QT 나눔
제 목 [] 빌립보서
본문
간난아기 화평이가 아파서 병원에 오가며 2월을 다 보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니
2월 중순부터인가 시작했던 빌립보서가 끝이났다.
깊은 묵상 들어가기 전 본문말씀 한번 읽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되었던 빌립보서.
짜릿짜릿 전율이 느껴지는 강력한 말씀들.
질그릇같은 내 안에 담아두기엔 성은이 망극할 정도로 아름다운 보석과 같은 구절들.
암송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생기던 중에
3장 17절,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join with others in following my example) 는 말씀 앞에 무릎 꿇었다.
이번엔 혼자 하지 말고, 함께 하라고 그러시나보다.
에구구, 제가 "나를 따르라 (follow my example)"고 바울처럼 자신있게 말할 처지인가요?
그게 아니라 그러신다.
내가 감히 선두에 나서서 외치는 것이 아니라,
Join with others in following, 동참하는 일이 내 일이라고.
분명 빌립보서 묵상하면서 한번 외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자매님들이 있을거니까
같이 동참해서 해보는 것이 어떻겠니? 라고....
그 좋은 암송을 혼자만 하는 것은 상당히 이기적인 행동라는 생각도 주신다.
동생하고 엄마한테 얘기해서 같이 외우는 것으로 적용을 끝내려고 했는데
웬지모를 거룩한 부담감 같은 것이 계속 남아서 내 주변을 맴돈다.
한 삼일 고민했다. 꼭 그렇게 해야하는 건지.
오늘에서야 결단하고
빌립보서 암송에 동참하실 분들을 모집한다.
얼마 동안의 기간을 잡을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외울 것인지도 생각해 봤다.
2011년 새해에는 암송을 열심히 해보기로 다짐하신 분,
빌립보서 말씀에 은혜 많이 받으신 분,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라도 빌립보서 전체를 암송하고 싶다 생각하신 분,
하고는 싶은데 혼자서 엄두가 안나시는 분,
마음은 굴뚝 같지만 머리가 안 따라줘서, 혹은 시간이 안나서, 라고 핑계대고 싶으신 분,
이 모든 항목에 다 해당되신 분들은 필히,
하나라도 해당되시는 분들은 과감히,
댓글에 용감하게 이름을 올리시거나 (꼭 외우고 싶으시다면 이 방법을 택하심이)
이메일로 연락을 주십사. wseirah@hotmail.com
댓글목록

승원이소원이엄마님의 댓글
승원이소원이엄마 작성일
저욧~ 모든 항목들에 다 해당되네여 ㅎㅎ

김현경님의 댓글
김현경 작성일
모른척하려했는데. 왠지모를 찔림때문에. 주연이처럼 씩씩하게는 아니지만. 저...요.... ㅠ.ㅠ

성유미님의 댓글
성유미 작성일
저도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싸이는 기쁨을 맛보고 싶었어요.
안그래도 금욜날 사모님 말씀듣고 조그만 암송카드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암송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바로 동역자들과 함께 하라고 허락하시네요.
나의 은밀한 생각까지도 들으시는 하늘의 아버지...
역쉬~ 울 하나님 멋지십니다. ^^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혹시 도전해야할 지 말아야할 지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고민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 음성이다 생각하시고
주저함없이 댓글 다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금요일까지 신청 마감하고 다음주부터 암송 들어갑니다.
하루 두 절씩, 52 일에 걸쳐 외울 계획입니다.
기회는 생명입니다. 이번 기회에 화악~ 침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