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먼저 말 걸어 주신 하나님...
본문
이번 주는 신명기 4장과 5장 말씀을 묵상 하는 주간이였습니다.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법-율법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한 주 였습니다.
말씀을 읽으며 생각을 해보니 하나님은 우리들을 만나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도, 야곱도, 모세도, 바울도...사람이 하나님을 먼저 찾았던것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께서 먼저 사람들을 부르시고 만나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시며 약속도 해 주시곤 하셨습니다.
아마도 우리들 스스로의 힘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먼저 당신을 나타내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알려 주셨던것 이겠죠. 하나님께서 먼저 만나 주시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 먼저 저희에게 말을 걸어 주시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당신의 법을 알려주시고 가르쳐 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줄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지도, 거룩한 삶, 사랑하는 삶이 무엇인지도, 또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도 몰랐을 어리석은 사람들일 뿐이였을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저에게 찾아오셔서 하나님을 알려주신 그 날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하나님 자녀의 삶으로 성장해 가도록 오랜시간 참아주시고 가르쳐 주셨던 시간들을 생각해 보니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그러면서 문득 요즘 저와 제 자녀들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Teemager 가 된 작은 아이가 자기 주장을 하다보니 이전에 없던 갈등 상황이 종종 생기곤 합니다.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이 그러하듯 저희 아이도 게임을 좋아하고, 느긋한 성격 탓에 뭐하나 급할 것도 없다 보니 열심을 내서 하는 일이 없는 듯 보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게임을 줄이고 자신의일에 책임감을 갖도록 훈련시키려다 보니 쉽지 않을 때가 참 많습니다. 오늘도 조금만 열심을 내면 할 수 있는 일을 그저 하기 싫어하는 게으름으로 안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화가 나던지....말을 하면 야단을 자꾸 치게 될 것 같아 오후 내내 입을 다물고 있는 제 모습...상상이 되시죠...어머님들!
정말이지 말하고 싶지 않아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 아이에게도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뭐...집안 분위기 급 긴장!!
저녁 밥을 씩씩대며 먹고 있는데...모세를 만나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주시며 하나님 백성의 삶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제 가슴에 전해져 오는 듯한...이럴땐...대략 난감...
하나님께서 먼저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면 누군들 하나님의 마음을 알수 있었을까...하나님께서 참아 주시고 포기 하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말씀해 주시고 기억 시켜 주시지 않았다면 누군들 거룩한 삶, 사랑하는 삶으로 성장해 갈 수 있었을까 ....이제 13살이 된 아이에게 엄마인 내가 먼저 말을 하는 것이 옳고, 내가 먼저 참아 주는 것이 옳고, 또 내가 참고 한번 더 설명해 주고 타일러 주는 것이 옳다....뭐 이런 생각을 하게 하시는 성령님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아이들이 엄마 마음을 얼마나 알겠습니까...자기가 하고 싶은것 못하게 하고, 하기 싫어하는 일 자꾸 하라고 잔소리 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힘내서 우리가 먼저 자~알 말해 줍시다. 우리에게 먼저 말을 걸어 주신 하나님처럼...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야단 칠것 같아 내내 다물고 계셨다구요?
으으~
전 기냥 <말>이 아니라,
한시간내내
저희 아이에게 고문의 말로 고통을 주었는데요.
음...
다음부터는 말을 하더래도
좀 간략하게 함으로써 아이에게 고통은 주지 말아야겠습니다. ㅠㅠ...
우리에게 먼저 말을 걸어 주신 하나님처럼 하기 ...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저희집도 요즈음 아들과 신경전입니다.
자기 주장을 또렷하게 밝히는 아들!
이젠 서서히 우리 곁을 떠나 홀로서기를 연습하는지....
으, 따뜻하게 먼저 다가가야 하는 내 마음.
좀 도와주세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