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속히 떠나가는 우리...
본문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여기서 속히 내려가라
네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도를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었느니라 신명기 9:12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속히 떠나는 모습이
내 자신과 어쩜 이렇게 같은지 참 씁쓸했다.
하나님께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참 많이 걸리는것 같은데
떠나는것은 (등돌리는것) 어쩜 그리 속히 떠나는지...
금년 1월에 다니엘을 묵상하면서 큰애 손가락 안 빨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100일 기도로 시작을 했는데 첫 한달은 큰애가 빨아도 아무 느낌없이 (그 전에는 화가 치밀어 올랐음)
하나님께서 빼주실것이니 믿음으로 잘 넘어갔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믿음이 점점 없어지면서 인내심을 잃어가며
아이에게 다시 화를 내기 시작했다..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는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을 했고
하나님께 제발 도와달라고 기도를 했다..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손가락을 쪼~옥 쪼~옥 빨면서 자는 아이를 보면서
오늘 하루 아무말 하지 않고 지나가게 해주세요 기도를 했는데
한시간 체도 안되 아이에게 악독하게 이성없는 짐승의 본능으로
상처를 주고 말았다.. 말하면서도 머리로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입으로는 계속 화를 냈다.
아~~~ 어쩜 이럴수 있단 말인가...
QT 하고 기도한지 얼마나 됐다고 그렇게 돌변해 버리는지...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게 없잖아....
큰아이 손가락 안빨게 기도하는것 보다
나를 위해서 100일 기도를 했어야 했나보다...
신명기를 묵상하면서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오늘 말씀에서도 말씀을 떠나 우상을 부어 만들었다고 한다..
큰아이 손가락 안 빨게 하는것이 나의 우상인가 생각해본다..
너무 그것에 집착하고 있고 누구를 위한것인지를 생각해본다.
일단 더러운 손을 빠니깐 안좋고 아이 손가락이 미워지고 입모양이 미워지는것이
싫으니 안빠는게 좋지 않은가...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보기 싫고 내가 듣기 싫은것이 더 크지 않나 싶다...
더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주님께서 저에게 명하신 도를 떠나지 않게 도와주세요...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하나님을 속히 떠나는 시간을 조금씩 조금씩 늘리는 작업을 해요 우리!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하나님의 품에 꼭 붙어서 떠나지 않고 동거하게 될 거에요.
자매님 파이팅!!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정말 별거아닌 것에도 내 욕심이 들어가고 내 감정이 우선시 되다보면
우상이 되는 거군요.
저는 큰 애가 인사를 잘 안해서 고민이었거든요.
이 애를 어떻게해서든 인사를 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제 욕심이
아이를 짓누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합니다.
나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