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하나님의 사랑이 내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본문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로마서 5:5)
내 마음에 소망을 이루시고 부끄럽게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나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을 내 마음에 부으셔서
나의 삶을 바꿔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작년 이곳에 이사오면서 알게 된 옆집 금발의 Vinzee 라는 여자아이는
일곱 살난 우리 집 아들과 같은 나이라서 그런지 친하게 잘 놀았다.
한국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라면, 김, 생선 과 밥 등등 주면
싹싹 비우는 스스럼 없는 아이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스스럼 없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본인 스스로
초대해서 우리 집에 와서 점심 때로는 저녁까지 먹고 가는 것이다.
(She invites herself to lunch or dinner at our house).
또 어디를 가면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하니 나는 이 아이가 점점
부담스로워져서 마음속으로 "이런 뻔뻔한 아이도 다 있네" 하며
이름까지 '삔띠' 라고 고쳐 부르며 우리 집 아들에게 삔띠랑 너무
많이 놀지 말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너무 스스럼 없는 아이가
우리 집 며느리로 들어오면 큰 일이겠구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에 생각을 더하는 나를,
하나님께서는 그 동안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으로
이루게 하사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을 내 마음에 부으셔서
오랜만에 놀러 온 Vinzee 가 너무 사랑스럽게 보이게 하셨다.
나는 그 아이가 스스로 자기를 초청하기 전에 내가 먼저 초청해서 우리
아이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 도서관에 데리고 갔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도 내가 Vinzee 가 사랑스럽게 보인 것과 같이
자격이 없는 나를 사랑하셔서 먼저 구원에 초청해 주신 것과 같은 것이라고
깨달아진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로마서 5:6)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로마서5:8)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로마서 5:10)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ㅋㅋ 뻔띠!
저도 오늘 뻔티처럼 하나님 앞에 나갑니다.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Vinzee를 삔띠라... 그리고 먼훗날 며느리 삼는 고차원적 생각까지.... 강문정 자매님 유머감각 완전 있으시당.
삔띠 사랑으로 대접받는 얘길 읽으면서 제가 받는 양 흐믓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