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마음만은 흩어질 수 없어요...
본문
4-25-11 (월) <야고보서 1:1~11><?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야고보서…
작년 여름에 큐티 지체들과 암송했던 야고보서 1장인지라,
하마터면 오늘 본문 쓰윽~ 훑어 보고 그냥 지나칠뻔 했다.
그런데 흩어져 있는… 이 마음에 와 닿는다.
웬지 모르게 애틋하고 서글프게마저 느껴진다.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는
야고보의 마음은 어떤것일까?
하나님의 백성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때문에 환난과 핍박을 받는 열두 지파…
비록 환경때문에 흩어져 있기는 하지만
각자가 처한 곳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확장하는 일에 동참하는 그들…
박해를 피해 흩어져 있는 각자를 보면 소수 같고 미약해 보이지만
분명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하신 손에 붙잡힌바 된 그들….
교회 큐티를 시작한지도 벌써 4년이 되어 간다.
교회의 여느 사역과는 달리
Penny 하나 후원 받지 못하는 취미 동아리 큐티…
<취미 동아리>란 단어 끝에 딸려 오는 <큐티>라는 단어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프곤 했지만 그동안 감사함으로 꿋꿋하게 해 왔다.
요즘 몸이 자꾸 허해져서 마음도 약해졌나?
교회의 다른 사역들과 프로그램들이 빵빵한 재정 후원 받아가며
큰 배너를 내 걸고 화려함을 자랑할때마다 마음이 조금씩 위축되곤 한다.
사글세방 사는것 같은 초라한 이 신세여….
큐티방에 오는 아기 엄마들을 위한 베이비싵터 arrange부터
매달 베이비싵터 값의 반 이상을 매번 채워 넣어야했고…
어젯밤엔 이런 저런 생각들이 오갔다.
이거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인가요?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는 확신 없이는
앞으로 계속 해야하는 의미를 모르겠는데요…
향방 없이 달려가고 있는건 아닌지,
허공을 대고 나혼자 주먹질을 해대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워졌다.
오늘 새벽예배때 목사님의 말씀,
“상대가 천명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한사람인 나와 함께 하시면
나 한 사람이 그 천명 보다도 다수(majority)이다”
마틴 루터(?)의 말을 인용하셨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도 간만에 짬을 내어
목사님의 설교 CD를 들으면서 정리하다가 들었던 내용이고보니
두번을 거듭해서 내게 confirm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다가온다.
나의 눈에 보이는 이런저런 것으로 인해 마음이 움츠러들때에
그것조차도 온전한 기쁨으로 여기자.
Consider it pure joy… <2절>
지난 토요일에 묵상했던 로마서 5장과도 관련이 있다.
환난중에도 즐거워 할 수 있는 이유: 환난->인내->연단->소망…
4절: 인내를 온전히 이룰때
내가 mature 해지고 complete 해진단다.
현재 내게 필요한것은
궁상떨며 억지로 견뎌냄이 아.니.라,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라도 pure joy로 여기며 가는 것이다.
흩어진 열두 지파가 겪었던 many kinds of trials…
그것을 pure joy로 여기면서 견디어 내었을 나의 믿음의 선조들…
비록 박해로 인해 흩어져 있는 그들이었지만
그 어떤 환난과 시험이라도 그들의 마음과 믿음은 흩어지지 않았으리라.
그래!
이 땅에서 하나님을 위해 감수하는 인내의 시간들,
그 어느것 하나라도 잊혀지지 않고
하늘에서 다 카운트 되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 이 땅에서 누려지는 하늘의 <소망>이여...
이제 여러가지 시험이 더 이상 <시험>이 아니라,
나의 영혼에 P.U.R.E. J.O.Y. 라는 비타민으로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빵빠앙~한 후원을 힘 입어 눈썹이 휘날리게 달려어~
댓글목록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비젼이 있는 삶의 모범이신 수희자매님...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을 묵묵히 감당하셨군요.
말씀묵상에 목숨을 건 제 마중물이신 자매님...
저도 그 길을 따라갈랍니다. ^^
purejoy비타민을 먹으며...^^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말씀묵상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귀한 사역입니다.
힘 내세요.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그 비타민 저도 잘 챙겨먹겠습니다. -> 저도 따라쟁이에 껴주시는거죠?
수휘 언뉘, 화이팅!

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흑흑흑.....
저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알아요...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왕따 !! 당하는 느낌....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겨우겨우 감당하고 있슴돠...
나는 이제 겨우 1년인데...
휴우~~~
언제 자매님처럼 그렇게 채워나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