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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시험과 기쁨

등록일 2011-04-26
작성자 조세라

본문

요즘 우린 저녁에, 생명의 삶, 한절묵상으로 예배를 드린다.

어제 저녁에 주신 말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네 살, 베쓰에게 물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아니?"

"몰라요."

"난두 몰라오." 곧있으면 두 살되는 베키도 언니 따라 말한다.

"엄마가 설명해줄께. 오늘 아빠차가 회사가는 중에 고장이 나서 길에서 멈췄단다."

"엄마, 그건 연료가 부족해서 그래요. 연료를 넣으면 돼요."

띵~, 연료라는 말은 어디서 배웠나???

"도라가 그랬어요." 

때때로 엄마보다 나은 TV.... (도라도라 한글 번역판)

"이번엔 연료를 넣는 것 가지고 안된대. 그 차는 고칠 수가 없어서 이제 버려야한대."

"그럼, 옛날에처럼 아빠가 엄마차 가지는 거예요?"

"그렇지, 아빠가 엄마차 가지고 나가시면 우리는 다른 데 가고 싶어도 집에 있어야하지?

  이런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하라는 말씀이야."

"그래요? 

  엄마, 걱정말아요. 하나님이 더 좋은 차 주실거예요."

난 베쓰의 말에 "아멘!" 했다. 아이도 셋인데 이왕이면 미니밴으로요....

....

"자, 오늘은 누구부터 기도할까?"

"저요."

"저요, 저요" 

"베키가 좀더 빨랐으니까 베키부터 하세요."

"아부지, 가사(감사)하이다. 아빠가, 엄마가$%^&#$@*&^#$@% 화핑이가#$%@& 언니가$#%@&*, 아멘!"

푸하하, 웃음이 절로 나온다.

베쓰가 바로 이어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예수님 언제 오시나요? 빨리 와주세요."

큰 딸아인 지난 주, 고난주일부터 매일 예수님 십자가에 대한 감사기도를 빼놓지 않는다.

기뻐하고 감사할 이유가 바로 여기, 십자가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기에 시험이 와도 기뻐할 이유가 있고, 인내를 온전히 이룰 이유도,

예수님처럼 온전하고 구비할 이유도 있는 거다.

당장 내일부터 기도모임에, 큐티모임에 못나가게 되어도 기뻐할 이유가 여기있다.

정 가야할 상황이라면 돕는 천사들을 보내주시겠지.

차가 한 대여도, 두 대여도, 마음껏 나갈 수 있는 상황에도, 집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에도 와~, 기쁘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더 기쁘다. 

아무리 어렵다한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만큼일까?

예수님 십자가를 좀더 닮아가는 것, 예수님처럼 더 온전에 가까워 지는 것이 기쁠 뿐이다.


오늘 말씀은 경건에 대해서인데, 뭐라고 설명해줘야하나?

지혜의 성령님, 베쓰와 베키에게 말씀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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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햐아~~~~


믿음의 어머니, 그리고 믿음의 자녀들이군요!


세라 자매님!


정말 본이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예쁜 베쓰의 말에 저도 "아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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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님의 댓글

김현경 작성일

엄마의 믿음을 닮아가는 배쓰랑 베키가 너무 대견하고 사랑스러워요~

저두 우리 수빈이와 수민이 앞에서 분발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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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정님의 댓글

한희정 작성일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여요.. 

저는  두 딸에게 큐티를 시키면서, 아직도 아찌할바를 모르겠어요. 

민감한 사춘기의 12살과 그 언니를 흉내내는 9살- 과 너무나 비교되어서리..

아, 역시 엄마가 큐티를 잘하면 아이들도 잘 하는군요.

제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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