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사이
본문
요한계시록 22:1-5
나는 창세기 에덴과 요한계시록 에덴 사이에 살고 있다. 창세기 에덴에 있었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요한계시록 에덴에는 없다. 새 에덴은 선악의 구분 조차가 사라진, 죄가 존재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는 창세기 에덴을 떠났고, 지금은 요한계시록 에덴을 향해 가고 있다.
요한은 새 에덴의 환상을 본다. 그곳에는 생명수의 강과 생명 나무가 있고, 창세기 에덴의 저주가 사라졌다. 새 에덴에 들어온,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직접 대면하며, 그의 이름을 그들의 이마에 가졌다. 하나님이 영원토록 빛이 되어 주시는 그곳에서 성도들은 영원히 다스리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성경의 약속이다. 섬긴다는 말과 다스린 다는 말이 세상에서는 반대말 이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동의어인게 눈에 띈다.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면 다스리는 삶을 살게 된다.
출발과 도착 사이 여행자의 삶에는 예정된 유혹 들이 있다. 빨리 도착하고 싶기도 하고, 천천히 가고 싶기도 하고, 그만두고 싶기도 하다. 그냥 출발지로 다시 돌아가 여행을 포기하고 쉬고 싶기도 하다. 때로 긴 여행은 피곤함이 깊어져 목적지에 대한 기대를 잃게 한다. 가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은 여행을 즐겁게도 하고, 여행을 지겹게 만들기도 한다. 사이의 삶에는 많은 변수가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구나.. 깨닫는다. 셰르파는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하는 사람들을 가이드하는 길잡이를 뜻한다. 우리에게 셰르파로 성경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묵상한다. 히말라야 산맥같은 험난한 인생을 등반하는 자녀들에게도 가장 먼저 주고 싶은 것이 성경이라는 것이 분명해 지니, 더욱 더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는지 알것 같다.
새해에는 성경읽는 모임에서 올해 보다 더 진지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새롭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나에게 셰르파 되어 주시는 예수님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는 사람으로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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