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이는 하나님의 finger 이니이다...
본문
3-19-12 (월) <출애굽기 8:16~24>
이는 하나님의 권능 (finger)이니이다… <19절>
첫번째 재앙인 피 ,술객들도 따라했다.
온 애굽땅을 뒤덮은 개구리의 출연,
술객들도 또 해냈다.
근데, 이제 애굽의 술객들의 약발이 점점 떨어져 갔나?
애굽 땅의 티끌이 변하여 이가 되었는데
술객들은 울상만 짓고 있다.
하다, 하다, 안되겠는지 바로에게 달려간다.
이건 필시 하나님의 <권능>이라고…
<권능>, 영어로 보니 finger 이란다.
THIS IS THE FINGER OF GOD…
혹시 영어 표현만 그러한가?... 하여
히브리어를 보니 [etsbah]
“some thing to seize with, that is, a finger”이라고 되어 있다.
피를 가진 <생명>에게만 붙어 있는 이,
티끌(the dust, asphar:히)이 변한 이,
술객들이 만들어 낼 수 없었나보다.
흙(dust, aphar:히)으로 첫 생명인 아담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도저히 모방할 수 없었던 애굽의 술객들을 보며
난 갑자기 너무나도 신나고 행복해진다.
무언가를 꽉 움켜쥐고 있는 하나님의 finger…을 그려본다.
그 하나님의 finger이
당신의 백성이 거하는 고센땅에 파리떼가 근접하지 못하도록
꽉 SEIZE 하고 계심이 묵상이 되어진다.
고센땅을 구별하시는 하나님…
날파리, 잡파리, 똥파리떼가 우글거리지 못하도록 지키시는 하나님…
마치 애굽에 내린 재앙의 연속인냥,
내게도 금,토,일… 연속 3일간
여러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터졌다.
<에피소드 1>
금요일에 식당에서 점심 대접을 하기 위해
지체의 집 앞에 차를 세워놓고 맛있는 점심 먹고 와보니
(그 동네 street sweeping 하는 날이라)
지난 2월에 티켓 받은지 한달만에 티켓을 또 한장 받았다.
<에피소드 2)
그동안 남편이 꽤나 공을 드린 새신자,
주일 저녁에 목장 모임이 있으니 꼭 오세요…토요일 저녁에 전화 드렸더니
"자꾸 강요하면 나 교회 안 나간다”라는 그분의 말에 급, 위축됐다.
<에피소드3>
새로 오신분을 좀 특별히 care 해 달라는 한 지체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받지도 않는 전화 열심히 하고, 또 하고…
전화 꼭 주십사 메세지 남기고 또 남기고…
그분, 불편하게스리 내가 자꾸 전화한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불만을 표했단다.
그나마 어제는 그동안 잘 나오시던 주일예배마저
안 나오셨다는 소식을 누군가에게 전해듣게 되었고
나는 급기야 울음을 터뜨렸다.
<에피소드 4>
주일 아침마다 있는 성경공부,
이런 저런 일로 불참들을 하시다보니 본의 아니게 일대일 공부가 되어 버렸다.
어제,
짖굳은 목원, 남의 속도 모르고
“이 반 성경공부 잘~ 되간다. 딱 한 사람밖에 없네~~~~~~~”
짖굳은 농담 한마디 하고는 휘익~ 지나간다.
<에피소드5>
어제 주일 예배 끝나고 목원들과 점심교제 하던중,
"토요일 하루종일 육계장 맛있게 끓였으니
이따가 목장에 꼭 오세요~" 했더니만
“난 집에서 삼양라면이나 끓여 먹겠다.” 며 딱 잘라 말한다.
마치 끝날줄을 모르는 애굽의 재앙마냥
이 꿀꿀한 에피소드… 1탄, 2탄, 연탄… 으로 막 나간다.
싫다는 사람들 쫓아 다니며 구걸하는것 같아 나 자신이 비참해졌다.
오늘 아침에는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내가 어쩌다 이런 천덕꾸러기가 되었을까?...
서러워서 울음이 자꾸난다.
근데…
근데 나는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고센땅에 있음을 잊지 말라고 하신다.
당신의 백성이 거하는 고센땅에 있기만 하면
안좋아 보이는 상황들을 빙자하여 공격하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안전하게 protect 해 주신다고 하신다.
까짓거…
하나님 없는 인생이었다면,
이딴 힘든거 안해도 된다… 라며 나가 자빠지겠지만
내 안에 그리스도 있다!
함께 견뎌 주시니 나는 계속 GO다!
창조의 하나님,
구속하시는 하나님,
권능의 하나님의 손가락이 나를 붙들어 주시기에
열매 볼 날까지 나는 간다!!! 으흐흐…
댓글목록

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오늘도 고센땅에 거하는 자들만 피해가는
날파리...잡파리... 똥파리떼들....^________^
연속 터지는 일 가운데서도
여전히 꿋꿋하게 하나님의 길을 가는 수희 자매님....
홧~~~~팅~~~~~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집사님!
제가 그래서 집사님을 좋아하잖아요.
에피소드 5가 아니라 100개 나와두 우린 실망하지 않을 거잖아요.
하나님!
그분이 우리 아버지니까요.

박희경님의 댓글
박희경 작성일
너무 잘하고 계신데요...제가 좀 찔렸어요..저희 교회 선교회 회장님도 자주 전화하시는데..
저는 좀 면목이 없고 어색하기도 해서 안받은적이 많아서...진정..저도 좀 낯을 가리는편이기도 하구..
참..죄를 짓고 있었네요...
근데 저도 왜 술객들이 이는 못만드나? 이러면서 봤는데..
흙으로 사람과 동물..생명을 지으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거에서..
아~ 그렇구나..감동의 깨달음 이었어요..

송주희님의 댓글
송주희 작성일
완전 공감합니다
그 에피소드들이 싫어서 숨어 지내고 싶은데
굴하지 않고 울면서도 일어나시는 모습이 완전 감동입니다
제가 함께 울어드리지요. 엉엉엉....
시편 126편 5,6절 말씀이 팍팍 떠오릅니다
우리 천덕 꾸러기 아니지용 하나님!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사실...
사실 그날 눈물이 펑펑 쏟아진 진짜 이유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중의 한 대목 때문이었지요.
"나 더 이상 불편해서 네 안에 못 있겠다"라며 예수님 떠나시면 안되는데...
그런 마음이 아주 많았더래서 서글퍼졌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에 더 나눌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