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진품과 모조품...
본문
3-16-12 (금) <출애굽기 7:1~13>
하나님께서 모세를 쓰실때
바로에게 하나님같은 존재로 보이게 하셨다니…
모세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를 들어 쓰시기 위해 세우시는 하나님…
또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바로와 애굽인들의 눈에
하나님의 존재를 보이시고 알리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음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그렇게 하시기로 작정하시고 베푸신 은혜일뿐인데
모세가 스스로를 하나님인냥 착각하고 방종하게 된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일까?
온전히 끝까지 쓰임 받으려면 하나님의 주권을 잊지 말고
철저하게 낮아져야 함을 깨닫게 된다.
모세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또한 어느새 모세의 지팡이는 이제 아론의 지팡이… 가 되어있다.
모세는 “그 지팡이 내거…” 라며 벅벅 우기지도 않는다.
세상의 술객들도 하나님을 모방하며 자신들의 지팡이로 뱀을 만든다.
모방은 할 수 있을지라도 진짜는 아니라는거…
그들이 모조품은 만들 수 있을지라도 진품은 될 수 없다는것...
일시적인것(temporary)들이 영원한것(eternal)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는것...
오늘 아침,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를 보며
안도의 숨마저 나온다.
세상도 하나님의 일들을 흉내 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평안을 줄께. 사랑을 줄께. 복 줄께. 지혜와 형통을 줄께…
꼭 하나님에게만 있는거 아냐… 라며 연신 꼬드긴다.
그러나 그들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수 없다.
출애굽을 하기까지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계속 들고 있어야 하는 부담감때문에
때로는 그 지팡이의 무게가 모세와 아론에게
얼마나 버거운 물건으로 다가올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조품인지 진품인지는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분명해지는것처럼
별 부담없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안락의 지팡이,
하나님의 지팡이가 아닌 다른 지팡이를 선택하지 말아야겠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가는 길이란,
때로는 외로움과 상처의 뒤범벅임을 알기에 종종 움츠려들고 망설여진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때문에
삼켜 버림을 당할 지팡이(?)를 선택하고픈 유혹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기로 한다.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저도 모세의 지팡이가 아론의 지팡이가 된 것을 보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요.
세상사람들은
하나님의 방법을 흉내내면서 일을 꾸미지만
반드시 하나님의 일하심이 승리한다는 것을 알게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