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나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그 많은 고통 받으신 주님..
본문
내게 있는 향유옥합 주께 가져와 그발위에 입맞추고 깨뜨립니다.
나를 위해 험한산길 오르신 그발 걸음마다 크신 사랑 새겨놓았네.
큐티를 하니 유월절, 예수님의 고난등등을 생각하며 부활절을 맞이 하게 된다.
예전엔 그냥 벌써 부활절이야? 벌써 4월이구나...아니면 맞아, 오늘 부활절이지? 이러면서 살았는데 말이다.
오늘은 시편을 보는데 몇백년전 다윗이 어떻게 그런 환상을 보았을까 무척 신기하게 생각하며 읽었다.
몇백년전 예수님의 고통과 죽으심을 목격한 다윗..진정 하나님 앞에서는 인류의 역사가 한눈에 보임인가 보다.
이세상에 인류의 역사에 가장 크고 중요한 일...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죄악을 모두 짊어지고 돌아가신 일..
이일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 일인지 더욱 생각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복음서에 나온것 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되었다는 다윗의 환상..
어두침침한 하늘과 주위를 배회하는 개들 그리고 미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노려보는 사람들
침을 뱉고 주먹으로 때리고 욕을 하는 무섭고 끔찍한 얼굴표정들..
그리고 손발에 못을 박을때 얼마나 아프셨을지..
혀가 천장에 붙었다고 다윗이 그랬지..목마름의 고통 정말 괴로운데..
허리가 찔리시고 피와 물을 다 쏟고 모든것을 주고 가신 주님..
나는 상상만해도 기절할것 만큼 무서운 고통을..
그것을 환상으로 본 다윗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환상에서 깨었을때 온몸에 땀이 흐르고 눈물을 흘렸을 다윗을 상상해본다.
다윗은 그렇게 예수님이 자기대신 받으신 죽음을 보았다.
나도 그죽음을 상상으로 묵상해본다. 어두운 날이다. 슬픈날이다.
3만불정도의 옥합을 깬 그여인...막달라 마리아 라고 들은거 같은데..
여튼 그걸보면서 마리아의 생각 또 내 생각..
지금 난 당장 마리아처럼 3만불을 하나님께 드릴수 있을까?
부끄럽게도 난 당장 그렇게 할수는 없다.. 솔직히 어제 그생각을 했을때..
"말도 안되지..3만불.."
근데 오늘 예수님이 당하신 고통과 죽음을 보니...
내가 우습고 부끄럽다.. 내생명을...과연 돈과 비교할수 있나?
내가 당장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기위해 3만불 헌금은 못할지라도.
오늘부터 지금부터..내삶을..또 조금씩이라도 내가 가진 돈도..재산도..
내가 가진 전부를 하나님께 드릴수 있는 내가 되기로 노력해볼꺼다.
우리남편과 연애하던 20대 초에 내가 우리남편에게 장담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한다.
"나는 집을 팔고 아파트에 살고 그 집판 돈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 그런삶을 살고 싶단 말이야."
우리 남편은 "그건 너무 심해. 그렇게 살필요는 없는거야."
저는 "왜? 좋은집에 살고 싶은 마음 별로 없는데? 난 그게 더 행복한것 같아."
'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그런말을 했는지.. 그때는 정말 진심으로 한말이었는데..
철모르고 주제 넘었던 생각일까? 아니다. 그때는 진심이었고 순수했던 맘이었다.
지금 내가 당황하고 부끄러운건 내가 몇년동안 그만큼 세상으로 걸어들어와 살았기 때문일꺼다.
남편도 자식도 다 핑계는 아닐찌..내마음이 변한건..내가 세상에 물들어 탁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향유옥합 찬송..그 찬송을 항상 부르고 예수님이 걸으신 그 걸음을 잊지 말고 살아야 겠다.
댓글목록

Laura.no님의 댓글
Laura.no 작성일자매님의 상상력이 참 풍부하내요. 저에게도 그 상상력좀 전염됬으면 좋겠어요.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희경 자매님 메일 받아보고 바로 들어와 봤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자매님의 열심이 부러워 저도 허리춤 동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