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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병든 물, 병든 마음...

등록일 2012-04-16
작성자 심수희

본문

4-16-12 ()           <출애굽기 15:22~27>

 

 

사흘 길을 행해도 물을 얻지 못하다가

겨우 물을 만났는데 너무 써서 못 마실 정도다.

마라대체 어떤 물이기에 못 마실 정도로 쓴 것일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이 타 죽겠는데 얼마나 기진맥진했을까?

 

바로 얼마전에 손에 소고를 잡고

"어허이~ 둥기야~" 신나게 춤을 추던 그들

곧바로 그들의 막강한 <장기>인 원망이 서서히 시작된다.

걸핏하면 만만한게 모세다.

 

나라면 이 상황에서 원망했을까?

그들은 첫판부터 원망을 했던 것일까?

아니면 하나님께 달라해도 금방 안 주셔서 지쳐 버린 것일까?

근데...

기도했다는 말,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

부르짖기만 하면 주시는데 맨날 원망부터 하는지 의아하고 신기하기만 하다.

 

근데...

하나님, 또 내 뒷통수를 슬슬 치신다.

얘... 너도 맨날 그러쟣아?

구하면 주시는것을 이미 수도 없이 경험했건만

어려움에 부닥치면 어김없이 원망이나 불평부터 시작되는 나...

아직도 기도보다는 고집스러움이 먼저 튀어 나오는 나...

 

마라의 쓴물에 나무조각을 던지니 달아졌다.

부르짖을때 마라물을 저절로 달게 하신것이 아니라

모세로 하여금 무언가를 하게 하셨다.

나무를 물에 던지는 일

 

모든 것들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심에도

내게 말씀으로 지시하시고

그 말씀하신 그대로 내가 믿음으로 실행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오늘 또 한번의 귀한 레슨을 받는다.

 

어라?  근데 이상타?

하나님께서는 왜 갑자기 치료를 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시는걸까?

물이 필요한 백성들에게 물을 주시고는 느닷없이

나는 너희를 치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는 좀 쌩뚱 맞으시질 않는가?

 

아하!!!

마라의 물,

제대로 단맛을 못내고 단단히 병든 물이 분명한게로구먼

마라의 물뿐이랴?

이스라엘 백성들도 오랜 기간 종살이 하며

마음에 단단히 병이 들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번뜩 든다.

그러니 원망부터 나올 수 밖에

 

목이 타는데도 도저히 마실 수 없는 마라의 물

눈 앞에 뻔히 보여도 도저히 마실 수 없는 쓴물

     물은 물이지만 갈증나는 사람을 도저히 시원케 해주지 못하는 쓸모 없는 물

나는 입에 한모금 물었다가는

아이구 써라.  퉤퉤...” 뱉어 버릴 수 밖에 없는 마라의 쓴물인가?

 

그들에게 단물을 주시고는 시험(prove) 하셨다고 하면서

율례를 지켜야함에 대하여,

그리고 그렇게만하면 강퍅한 애굽 사람에게 내렸던

모든 질병의 하나도 내리지 않으심에 대하여 왜 말씀하고 계신지

끄떡 끄떡, 납득이 되어진다.

 

마라의 물을 고쳐서 마시게 하실뿐만 아니라

원망하는 그들이 뭐 그리 예쁘다고

물샘 열둘 + 종려 칠십 그루까지 보...로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

 

내 입에서 쓴 물이 아니라 단물 내려면

결국, 치료하시는 의사의 처방전을 평소에 마음에 새기고

힘써 실행해야 하는거구나

 

이거 원

다 아는 기본적인건데도 여전히 망각하고

며칠전에 또 쓴 물을 내고야 만 나 자신이 부끄럽기만 하다.

그럼에도사탄에게 질쏘냐?  나는야 계속 간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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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오늘 하루 저 원망않고 아직까지 잘 살았습니다.


하루종일 묵상한 말씀을 가슴에 담고 사니


제게도 물샘 열둘, 종려 칠십그루처럼 보너스를 주셨습니다.


대한항공 마일이지 2천포인트 ㅋㅋ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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