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본문
다가온 말씀:
"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딤후1: 8)
"이를 위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딤후 1:12)
이 말씀은 본 문 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 복음 사역을 위하여 갇힌 자
되었고 사슬에 매이며 온갖 고난과 수모를 받았음을 본 문을 통해 알 수 있다. 더욱이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바울을 배신하고 버렸을때 그의 심정은 얼마나 고통스럽고
외로웠을까? 그러나, 바울은 주님때문에 묶여있는 자신의 초라한 상황에 대해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랑하는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갇히고 매이고 버린 바 된 바울을
부끄러워 하지 말고, 복음 사역의 길에 따르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러면 나는 어떤가?
왜 나에게 주셨을까?
생각해 보니 나도 하나님의섭리 가운데 큐티를 시작하게 되었고 은혜로 테이블 인도자라는
직분을 받고 섬겨온지 벌써 4년이 되었다. 내 삶을 말씀으로 비추어보니 바울처럼 극한
상황은 아니지만 나도 경제적으로 매이고 집안 살림에 갇힌 상태에서 주님을 위해 큐티 사역에
동참하여 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복음을 위해 자신의 처한 상황에 대하여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였지만,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큐티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내 자신이
왜 때로는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얼마 전, 오래전에 일했던 회사에서 갑자기 연락이 와서 다시 일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잠시
생겼다. 아직은 완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다시 나가서 일할 수 있게 되어 내 지위가
회복이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전에 큐티의 가치를 모르고 나를 무시하던 사람들
앞에서 당당해 지지 않을까? 빵빵하게 성공한 친구가 만나자고 해도 피하지 않고 떳떳하게
만날 수 있겠지? 또 지금까지 소극적으로 큐티 사역에 동참해 왔는데 조금 더 활발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등등... 정말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그런데, 묵상중에 "너는 내가 부끄럽니?" 라는 주님의 음성이 내 마음 속으로 부터 들려왔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순간, 아직도 남들이 인정해 주는 세상적 지위와 명예를 주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나의 연약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매이고 집안 살림에 갇혀서
세상적인 안목으로 볼 때 별로 티도 나지 않는 큐티 사역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껴졌다면, 그 모든 상황을 허락하신 주님까지도 내가 부끄러워하는 것임을 또한 깨닫게
되었다.
바울이 주를 위해 감옥에 갇히고 사슬에 매이고 고난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님의 가치를 알고 자랑스럽게 여겼기 때문에 모든 고난을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되어진다.
묵상기도:
주님,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고 고백하는 바울처럼 저도 나의 의뢰자 되신 주님을 진정으로 알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세상적 지위와 명예보다 귀하게 여기지 못하고 부끄럽게 생각했던 저를 용서하시고
진정한 복음의 능력은 주님 한 분만으로 족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고 마음에 새깁니다. 만약에
주님께서 허락하셔서 다시 일 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주님의 손을 놓지 않고 가도록
오늘의 묵상을 기억하게 하여 주소서.
적용:
자신의 처한 상황에 대해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연약한 영적 아들인 디모데를 권면하고
견고히 세우고 있는 바울처럼, 큐티가 어렵다고 주저하고 어려워하고 있는 자매님들을 인내하며
격려하고 도와주어야겠다.
댓글목록

심(김)수희님의 댓글
심(김)수희 작성일
올해 뱅큇때
너무나도 은혜롭게 간증해 주신 문정 자매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문정 자매님 자체만으로도 귀한 보배 !!! 인것 아시죠?
좋은 일이 넘쳐 나시기를... 홧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