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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 입술의 말과....

등록일 2013-05-14
작성자 hyekwon

본문

 ** 5월 14일 화요일 묵상 **

( 디모데 후서  2장  19절 ) :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찌어다 하였느니라...


<나의 묵상>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는다고 하신다.

모든 것을 참고 신실하신 말씀 안에서 주와 함께 죽으면 그것이 사는 것이라고 한다.

어떻게 참고 죽어야 하는 것일까???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의 미쁘심에 대해 거듭 강조하며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권면하고 있다.

그리고,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나라고 권징하며 제자로서 온전히 서기를 가르친다...


<나의 적용>

요며칠새, 내 입술의 말과 행동을 생각해 보며 다시 한 번 말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말다툼, 망령되고 헛된 말, 독한 창질(의학 용어로 고통의 근원이라고 함)과 같은 말이 

내안에 자리잡고 있지는 않는지 말이다...

꽃피는 5월이다.

우리가정에도 5월달이면 의례히 찾아오는 월례행사들이 있다.

어버이 날, 마덜스 데이, 파덜스 데이, 우리 둘째 아들 생일, 시아버님 생신, 조카생일 등...

다음달 초엔 결혼기념일까지...

이 모든 날들을 항상 혼자 기억해오며 때가 되면 남편에게 미리 알려 주곤 했었고, 

그의 무심함에 대해서 나도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새남편으로 삼은 후로는 

그 어떤 섭섭함도 다 사라졌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한국의 어버이 날이 다가오며 남편에게 이번해에는 

먼저 기억해주고 같이 전화해주기를 바라며 부탁을 하고 기다렸다.  

남편은 흔쾌히 대답했고,  8일이 되자 약속이 있다며 늦게 들어왔다. 

일때문에 늦게 들어와 피곤해 보이는 남편에게 

차마 전화 드리자는 말을 못하겠길래 다음날로 미루었고,  

다음날 전화드리자고 얘기했다가 성의없어 보이는 남편의 대답에 

또 다음날로 미루게 되어 결국엔 주일날까지 가게 되었다.

주일날 마덜스 데이...

주일 예배 끝나고 성령의 은혜가 충만했던 남편은 시부모님 생각이 났는지, 

바로 집에 오자마자 시댁에 전화를 드렸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며 참고 참았던 나의 인내심이 폭발을 하고 말았다.

서러움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가 두서없이 예전의 섭섭했던 것부터 

쌓였던 분노가 한순간 활화산처럼 터져나온 것이다.

그동안 받았던 하늘이 주신 신령한 은혜와 성령충만함은 온데간데 없고 

가슴에 넘쳤던 그 기쁨과 소망은 다 어디로 갔는지 자취를 감추어 버렸었다. 

그런데, 남편도 나랑 똑같이 결혼 13년째...

그.가. 변.해.있.었.다....

그도 자신의 잘못을 금방 깨닫고 반성하며, 

자신의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말을 잘 듣더니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남편....

순간 나도 미안했다......내가 너무 과했나?!

나는 주일 하루 전, 

선교 여행을 떠나신 목사님의 자리를 대신해서 

새벽 예배 말씀을 인도한 남편에게 

살면서 처음으로  '존경한다'는 고백을 했었다. 

그말을 들은 남편의 눈가엔 눈물이 맺혔었고...

그리고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이 일이 생긴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미쁘신데 반해 나의 입술과 심령은 

왜 이리도 연약하고 부족하여 미쁨이 없는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몇번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입술로 시인하고 선포했다가도 

못자국이 너무 아파서 참고 견디다 못해 내려가고 싶다고 절규하는 것만 같다.

하지만,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찌어다 하였느니라 하셨으니 

주의 이름을 부르면 사망에서 건져 주시고 나의 영혼도 불의에서 떠나 

죄악에서 매이지 않게 하실 것이라 확신한다....

할렐루야...


<나의 기도>

남편과 새벽예배를  매일 같이 드리게 하여 주시고

말씀과 기도로 더욱더 하나가 되어 

같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셔서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에 늘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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