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하나님께 memorial offering으로 열납되기를...
본문
7-1-13 (월) <사도행전 10:1~16>
이제 2013년 상반기를 마무리 하고
7월 첫 날을 맞이함에 있어 참으로 부끄럽기만 하다.
2013년 하반기 화일을 새로 만들기에 앞서
상반기 묵상 화일을 주욱~ 보니 여기저기 구멍이 너무 많이 보인다.
생명의 삶에만 끄적끄적한 흔적만 있을뿐
나의 컴에 날짜별로 저장해 놓은 화일에는 날짜만 덩그라니~
나의 불성실함이 또 한번 확인되는 순간이다.
6월로 다시 돌아가 그 여백들을 다 채울수도 없고…
나의 후회스런 마음과는 상관없이 달력을 한장 제낄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여~
오늘 본문에 나타나신 하나님, 고넬료와 베드로…를 통해 묵상할것들이 많지만
유독 고넬료의 구제 (gave generously)의 모습을 통해 찔리는 구석이 없지않아 있다.
엄마의 아픈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예쁜 구두… 를 사 드리고 싶어서
요즘 여기저기 모시고 쇼핑몰로 다니던 중 명품 구두들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했다.
고가의 명품은 아니더래도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다 신고 다니는 그 신발…
보란듯이 번쩍 거리며 발등 위에 떠억 얹혀 있는 그 브랜드의 상징…
엄마 발에 신겨 드리고픈 마음은 어느새 저~만치 가 버리고
‘나도 한 켤레쯤 갖고 싶어다~’ 라며 마음으로 은근히 묵상하던 그 신발…
요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싶은 한 사람을 내일 점심때 만나기로 했는데
점심 대접과 함께 마음에 작정한 금액의 선물을 준비했다.
정말 기꺼이 generous하게 줄 마음으로 있던 중,
‘그 돈이면 그 구두 한 켤레 값이네…’ 라는 부끄러운 생각이 번개같이 스쳐간다.
generously 베푸는 고넬료도 그런 부끄러운 생각을 한 적이 있을까?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기억 하신 바(memorial offering으로 열납됨) 되었다는데
이거 원~ 이래서야 나의 구제가 하나님께 고넬료의 offering처럼 열납되겠는가?... ’싶다.
돈 쓰고, 하나님께 기억도 안되고…
대체 이런 밑지는 장사가 어딨담~
내일 만날 그 사람을 위한 구제(gift) 외에도
오늘 그를 생각하며 기도도 해야겠다.
이제 먼 길을 떠나는 그분의 앞 날에 하나님께서 위로와 형통함으로 함께 하시기를…
외롭지 않도록 책임져 주시기를…
그리고 나의 부족한 행위가 하나님 앞에 기억됨으로 상달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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