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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가 누구관대...

등록일 2013-07-04
작성자 심(김)수희

본문

7-4-13 ()           <사도행전 11:1~18>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부어 주심을 목격하면서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라는 마음이었다.

 

오늘 베드로의 많은 말중에 특별히

내가 누구관대…” 라는 베드로의 말이 나의 마음에 긴 여운으로 남는다.

사실, 내가 하나님 그러시지 말라고 막고 싶지만

하나님께서 하시겠다는데 내가 대체 뭘 어쩌겠어?…”라는 억지의 마음이 아니었을 것이다.

 

베드로가 내가 누구관대…”라는 고백을 하면서

자신이 과거에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했던 모습을 떠 올리지 않았을까?

베드로는 3 이란 숫자와 꽤 인연이 많은가 보다.

 

예수님을 부인한것도 세번,

환상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들은것도 세번,

(아마도 베드로가 주님께 세번씩 의심하며 되물었을 것이기에...)

베드로를 찾아 온 것도 세 사람

고집스러운 베드로에게 꼭 삼세번(?) 수고를 하셔야 하는 주님이시다.

 

베드로는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형편없는 인간인지 스스로 잘 알기에

그러한 자신을 주님께서 받아 주실 뿐 아니라

긍휼의 눈과 마음으로 용기(encourage)를 주신 분이기에

베드로는 차마 함께 앉아 먹을수도, 어울릴 수도 없는 개 같은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께서 동일한 성령을 주셨음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인정할 수 있었으리라

 

벌써 함께 몇년을 교제 하면서도 생전 바뀌지 않는 모습으로 인해

가끔씩 나로 하여금 못 견딜 정도로 힘들게 여겨지는 지체

나에게 힘이 되어 주겠노라…”  라며 말로는 격려를 해 주곤 하지만

실상 내가 가장 싫어 하는 모습중의 하나를

장점(?)으로 지니고 있는 그 지체를 보면서 억지로 참느라

내 허벅지를 쥐어 뜯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베드로처럼 내가 누구관대…”라는 말을 떠 올리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기로 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나의 모든 은밀한 허물까지도

훤히~ 다 아시면서도 기꺼이 용납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 보며

나의 입에서 베드로와 같은 고백이 나오기를 원한다.

기꺼이,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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