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양심에 거리낌이 있어...
본문
8/12/2013/주일
사도행전 24:10-23
14,15,16절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바울이 벨릭스총독 앞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변호하기 시작한다.
이 상황가운데서
주님은 내게 바울의 삶을 배우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바울은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왔고
그것이 자기를 고소한 사람들과 같은 신앙임에 대해 고백한다.
...이 신앙때문에 바울은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양심에 꺼리낌이 없이 살았다고...
벧전 3:16,17
선한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찐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양심" - 사물의 선악,정사를 판단하고 명령하는 의식능력
자기 언행에 대하여 선악, 정사를 판단할 수 있는 자각능력
이라고 성경사전에 나와있다.
말씀을 통해 조명된 바울의 삶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에 대하여도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쓴 삶이었다.
우리교회 공동체는 9월이면 새롭게 다락방이 시작된다.
다락방가정수가 많아지면 그 중 훈련사역을 마친 가정이
함께하던 다락방 순원들과 새로운 다락방을 개척한다.
우리가정이 섬기던 다락방도 가정수가 많아져 이번년도에 나눠지게 되었다.
지난 2년 팀사역의 팀장을 맡은 남편때문에 우리가정은 작년 한 해 순원으로 섬기고 있었다.
그러기에 별 부담없이 열심히 참석만 하였다.
별 부담없이 참석하던 상황이었기에
다락방이 시작하기 전인 지금 모임이 있다는 소식이 반갑지 않았다.
그것도 주일 저녁...수영장에서...음식을 준비해서...
근데
오늘 말씀을 보니
바울은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행했다고 한다.
하나님께 향한 소망이 바울에게 이런 삶을 살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오늘 모임에 귀찮아 가기 싫었던 마음이 말씀을 보며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바꿨다.
말씀인 하나님이 나를 만나주시니 난 내가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하신다.
오늘 모임을 귀찮아 했던 마음이 말씀때문에 양심에 찔린다.
함께 다락방을 섬기던 가정들 중 이번에 분가하는 다락방순장님이 된 가정은
우리가정과 4년을 다락방에서 함께한 가정이다.
알고보니 오늘 그 가정이 분가가 있는 날이고
임심한 자매의 베이비 샤워도 겸해서 모이는 모임이었다.
양심에 떠 찔리는 사실들이다.
그 가정과 4년을 함께하며 그 가정은 두 아이를 낳았고
오늘 베이비 샤워를 하는 가정은 10년만에 가진 둘째아이다.
귀찮아 했던 마음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들로 쉬고있는 순원들에게 연락해
모임을 설명하고 함께하자고 연락을 취했다.
다 모이지는 못했지만 쌍둥이를 낳고 교회에도 참석하기 힘들어 하는 가정이
백일도 안되는 아이둘을 데리고 얼바인까지 와 주었다.
맛있는 바비큐와 침치찌개 그리고 파송예배까지...
주님은 바울을 통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뿐 아니라
이렇게 살 때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양심에 꺼리낌이 없어
바울처럼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알려 주신다.
아마 귀찮아 가지 않았으면
양심에 찔려 다락방식구들을 만날 때마다 찜찜했을 것이다.
말씀으로 만나주셔서
바른 판단을 행하게 하신 주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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