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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등록일 2013-08-08
작성자 김은숙

본문

2013년  8월 1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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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1장 14절 말씀:

"저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바울은 복음의 씨를 뿌렸던 아시아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여 제자들을 돌아보고 권면하며, 그들을 주의 말씀에 부탁하면서 작별하고 마게도냐, 에베소를 거쳐 두로에 도착했다.

거기서 제자들과 일주일을 보내게 되는데,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을 만류하며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말 것을 권한다.(행21:4)

두로를 떠나 가이사랴에 도착하여 빌립의 집에 머무는 동안, 유대로 부터 온 선지자 아가보가 바울의 띠를 가지고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리라’라고 말하며 그곳 사람들과 함께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말 것을 또다시 권한다. (행21:11)

그들의 권면은 사사로이 한 것이 아니라 모두 성령의 감동으로 한 것으로 바울에게 예루살렘행을 포기하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만류에 주저앉을 바울이 아니었고 그는 하나님의 뜻대로 가는 길에 결박과 환난 뿐 아니라 죽음도 각오가 되어 있음을 밝힌다. 할 수 없이 그들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권면을 그친다. 

어떤 것도 바울의 가는 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주의 뜻대로 가는 길이면 성공의 길이든 실패의 길이든, 환대의 길이든 핍박의 길이든,

좋은 길이든 나쁜 길이든…..   가리지 않고 간다. 왜?  바울은 이미 복음을 위해 생명을 바칠 각오를 했기 때문에…  (행20:24)

이미 죽음을 각오한 바울에게는 그 어느 것도 그의 길을 막을 만한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 적용과 기도 –

내게는 아주 오랫동안 이루어지지 않은 기도제목이 있다. 하나님 뜻에 어긋나지도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기도제목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아직까지 응답이 없다. 어쩌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지 못하고 천국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때로는 들기도 한다.

이렇게 이루어지지 않은 기도제목은 내게 마치 결박과 환난처럼 느껴진다.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애써 온 것 같은데, 결과는 실패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하나님 뜻대로 가는 길이 늘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바울의 결심을 통해 다시한번 묵상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나도 바울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주저함 없이 주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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