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일을 버리지 않는 나무들............. > QT 나눔


  • QT Sharing | QT 나눔
  • 매일매일 QT하는 삶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QT 나눔

제  목 [] 자신의 일을 버리지 않는 나무들.............

등록일 2013-09-23
작성자 오경애

본문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 한지라...(삿 9:8)



오늘 말씀에는 여러 가지 나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감람나무와 무화과 나무.. 포도나무.. 

그리고 스스로 왕이 되길 원하는 가시나무....


기드온이 죽은 후 여룹바알의 아들중 아베멜렉은 

자신 스스로가 왕이 되기 위해 세겜사람들을 충동질해서 

그들의 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혹시나하는 우려 때문에 

자신의 형제 칠십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다. 

그 극한 상황에서 살아나온 요담은 그들의 형제에게 가서 세겜과 

아비멜렉의 잘못된 행동과 판단에 대해 나무들을 비유로 책망하고 있다.


하루는 나무들이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에게 차례로 가서 

나무들의 왕이 되어주기를 요청한다. 

그러나 그 나무들은 한결같이 왕이 되기를 거절한다. 

그들의 이유는 각자가 다르다. 

감람나무는 자신의 기름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여야 하기에 

이 귀한 일을 버리고 왕이 될 수 없다고 한다. 

무화과 나무 또한 나의 단 것, 아름다운 실과를 내어야 하는 

귀한 사명이 있기에 떠날 수 없다고 한다. 

포도나무 또한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나의 새 술을 버릴 수가 없다고 한다.


기름 내는 것, 실과를 맺는 것, 새 술을 만드는 것...

이러한 것보다 왕이 더 좋고 탐나는 자리가 아닌가???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가질 수 있는 그러한 자리....


그러나 나무들은 왕의 자리를 고사하고 자신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고집하고 있다.

그들이 하여야 할 일을 절대 버.릴.수.가 없다고 한다.

하나님이 심어준 그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고 맡겨진 사명을 

다 감당하는 것을 왕의 자리보다 귀하게 여긴 것이다.

나무들이 하는 일은 그져 심기워진 자리에서 열심히 뿌리를 내려 

물과 흙의 양분을 빨아먹고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을 받음으로 

자기 자신들의 일을 충분히 감당하였고 열매를 맺었던 것이다. 


나무들이 하는 일들을 생각해보며 물가에 심기워진 나무들의 모습이 떠올려진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도 영혼의 뿌리를 허락해 주셨다. 

그 영혼의 뿌리를 통해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영적으로 자라날 수 있고 

자라남으로 인해 아름다운 열매 뿐만 아니라 기름과 

새 술 또한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있어야 하는 자리에서 영혼의 뿌리를 통해 

말씀의 양분을 빨아먹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하나님과 사람들을 기쁘고 

영화롭게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열매맺기를 기대하며 내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말씀의 양분을 먹기로 결단해본다.


9월부터 qt 모임의 인도자들은 90일 성경통독을 실행하고 있다. 

이일저일로 바빠 자꾸 미루다보니 어느새 많은 양의 

성경분량이 축적돼 있다.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이왕 마음 먹고 시작한 것 빼놓지 않고 

90일 성경통독을 해보기로 다시한번 결단해 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601건 201 페이지
QT 나눔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601
김미연(금요모임) 2013.09.23 24161
김미연(금요모임) 2013.09.23 24161
열람중
오경애 2013.09.23 24310
오경애 2013.09.23 24310
2599
심(김)수희 2013.09.22 27511
심(김)수희 2013.09.22 27511
2598
송주희 2013.09.21 23226
송주희 2013.09.21 23226
2597
Park, Hyekyung 2013.09.18 21668
Park, Hyekyung 2013.09.18 21668
2596
김성기 2013.09.17 23612
김성기 2013.09.17 23612
2595
김은숙 2013.09.17 23678
김은숙 2013.09.17 23678
2594
심(김)수희 2013.09.13 19658
심(김)수희 2013.09.13 19658
2593
mijinkim 2013.09.12 24017
mijinkim 2013.09.12 24017
2592
권신자 2013.09.05 24838
권신자 2013.09.05 24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