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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택하고 버릴 권리

등록일 2013-09-26
작성자 송혜숙

본문

2013년 9월 26일


  


사사기 10: 10-18


 


16: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를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에게서 18년이나 괴롭힘을 당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급기야 여호와 앞에 다시 부르짖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잘못했다고 회개하며 자신들에게서 이방신들을 제거하고 하나님을 섬긴다.


 


그런데 그들의 문제는


죄인지 알면서도 반복해서 저지르는 그들의 죄성에 있었다.


눈에 보여 믿기 쉽고,


유혹적이게 화려한 이방신들을 쉽게 받아들이고 섬기는 것이 반복되어


그들의 몸에 배어버린 죄의 습성…


그 죄성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유혹에 넘어가


반복적으로 죄를 범하게 된다.


타민족의 박해와 괴로움을 벗어나려고


결국 하나님을 찾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뜻대로 살길 원하시는 당신의 의도와는 달리


점점,, 현실적으로 처한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는 임시방편으로 하나님을 이용하는 듯하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리를 다 아시는


하나님의 복잡한 심정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우상을 섬기고,


이 죄 때문에 타 민족의 압제 속에 처하고,


이렇게 자신들의 죄로 인해 생기는 악순환의 이유를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백성들을


안타깝게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이 느껴지는 듯하다.


 


구해줄 때마다 백성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걸어보지만


역시나 배신으로 보답해오는 그들에게


다시 희망을 걸어보아야 하나 하고 갈등하셨을 법도 한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한 괴로움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으실 정도로 마음이 아프셨다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신들을 선택했고 하나님을 버렸다.


뉘우치고 나서는 하나님을 선택(섬겼고)했고 이방신들을 버렸다.


 


그런데 과연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버리고 선택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인간을 지으신 조물주 하나님에게


인간을 선택하고 버릴 권리,


인간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깨뜨릴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인간이 아무리 악하고 죄성이 있더라도


그 관계는 하나님이 끝내지 않으시면 끝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나에게도 반복적으로 짓게 되는 죄들이 있다. 


질투심, 비교의식, 게으름, 탐욕 등등...


당시에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하다가도


돌아서면 알면서도 다시 같은 죄를 반복하며 괴로워한다.


이 반복적인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더 다가가지 못한다고 느낄 때도 많다.


 


그러나 명백한 건


내가 아무리 반복적으로 죄를 지어도,


내 안에 이 죄성이 계속 남아 있어도,


당장 나에게 처한 나의 곤고를 불쌍히 여기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한


나와 하나님의 관계는 계속 이어져 갈 것이다.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이 죄성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내어 놓는다.


내 손에서 하나님 손으로 옮겨져 이 죄는 처리될 것을 믿는다.


택하시고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나의 어두움을 밝게 비춰 주실 것이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 전서 2: 9)


 


기도:  반복되는 스스로 끊을 수 없는 나의 죄를 하나님께서 처리해 주시도록 올려드립니다.  


           나의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다는 오해를 버리고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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