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그 이름을 존숭하는 법부터 배우기...
본문
10-2-13 (수) <사사기 13:15~25>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룰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숭(honor)하리이다 (17절)
자신이 대화하고 있는 대상이 하나님의 사자인줄도 모르고 있던 마노아가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룰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숭하리이다.”라고 말한다.
“어찌하여 이를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니라”
하나님의 사자의 반응은 정말 알쏭달쏭한 답이 고작이다.
오늘 <존숭> 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특별히 와 닿는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모든 것이 이루어졌을때 그것을 이루어 주신분의 이름 석자(?)라도 알고 싶고
그 이름을 기억하며 존숭하기를 원하는 <마노아의 마음>이 와 닿는다.
(그리고 죤 비비어의 "존중", Honor's Reward 가 생각 난다.)
그러고 보니 기도 응답의 후에라도
그것을 이루어 주신분을 기억지도, 존숭치도 않는
나의 selfish 한 모습이 말씀 앞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딸이 대학을 졸업하고 여름이 지나면서 첫 full time job을 갖게 되었지만
썩 내키지 않는 곳인지라 “과연 얼마나 오래 갈까?”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보니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다… 라는 마음이 확~ 들질 않았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셨다며 하나님의 이름을 존숭치 않았음은 말할것도 없다.
그 하나님께 감사하며 honor해 드리기는 커녕,
마음 졸여가며 딸 아이가 하는 일이 잘되기를 하나님께 은근히 빌고 있었다.
이미 이루어 주신것에 감사!... 는 싸악~ 생략해 버리고
“기묘하신 이름으로 또 복 주시옵소서…”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남편의 아주 중요한 일을 놓고
그 기묘자의 이름으로 “또 이루어 주시옵소서…” 할 판이다.
"나의 wonderful하고 beyond understanding한 이름으로 너의 필요를 채우기 이전에
이미 이루어 주신 하나님을 존숭하는 법부터 배우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권면하심 앞에 나의 selfish 한 마음을 내려 놓는다.
마노아 부부처럼 염소 새끼 한 마리는 아니지만
이번 주일에 감사의 제물로 하나님을 honor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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