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이즈러진 한 지파를 생각하며...
등록일 2013-10-19
작성자 심(김)수희
본문
10-18-13 (금) <사사기 21:1~15>
동족간의 치열한 싸움 후에 이성을 찾고 나니
그제야 한 지파가 멸절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어찌하여 한 지파가 이즈러졌나이까?”
하나님 때문에 그랬다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이라기보다는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고 찢어지는듯한 그들의 마음을 표현한 듯하다.
열 손가락중에 한 손가락이 끊겨져 나간듯한,
열 자식중에 한 자식이 비참하게 객사를 당한듯한 어미의 심정이었을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그들이 인간적인 계산으로
베냐민 지파를 위해 처녀 400인을 구했는지는 모를 일이다.
그러나 어쨋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대성통곡을 한 이튿날에 일찍 일어나
하나님을 위하여 한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행위만큼은 본 받아야 할 모습인듯 하다.
뒤는게나마 이즈러진 한 지파를 생각하는 이스라엘을 보니 소망이 있어보여 흐믓해진다.
전화를 해도, 이멜을 해도 연락이 안되는 자매…
전화 연락 한번만 해 달라 간곡히 부탁했는데 소식이 없고보니
‘싫다는 사람한테 빚진자마냥 굽실거릴 이유가 있나?’ 라며 속 편히 잊었다.
그러나 끊어져 나간 베냐민 지파를 생각하며
가슴 아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분명 내 안에 없었다.
그러한 마음조차도 상실해 버렸던 나의 마음을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서 번제와 화목제로 올려 드린다.
결과가 어찌되든 간에 그것에 연연하지 말고
끊어진 베냐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연락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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