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상처 되갚기
본문
*본문: 사사기 20:1 ~ 18절
*내게 다가온 말씀: 10절-행한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묵상과 적용:
이스라엘 백성들은 레위인의 첩이 죽은 사건으로 분노와 복수심에 눈이 가려 사건의 진상을 잘 알아보지도 않고,
하나님께 여쭤보지도 않고 10절에 ‘행한대로 징계하게 하리라’하며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베냐민 기브아 성읍을 치려고 한다.
나에게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한분이 있었다.
항상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기도부탁을 하곤 했었는데 4년전 친정엄마께서 엄청난 사고를 당하시고 하반신 마비가 되셔서 친한 그분께 자주 전화해서 기도부탁을 드렸다.
한번은 그분이 우리 엄마, 아빠가 진짜 권사님, 진짜 장로님이 아니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치신거라고 하셨다.
순간 평생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고 늘 애쓰시는 부모님을 항상 존경하고 산 나로서는 말할 수 없는 상처가 되었다.
하지만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이겠거니 하며 겨우 넘겼다.
한번은 친정을 다녀온 후 그분께 전화해서 엄마가 거동을 못하시고 너무 답답하시니까 아빠를 많이 힘들게 하신다고 기도를 부탁했다.
그랬더니 그분이 아빠가 돌아가셔봐야 엄마가 정신을 차리실꺼라는 것이다.
그분의 대답에 어이가 없어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후 그분께 가끔 연락이 오면 별로 반갑지 않게 전화를 받으니 그분과의 연락이 거의 끊어져 버렸다.
나도 그분께 상처를 드린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이 내가 받은 상처에 대한 분노때문에 그분의 진심도 알아보지 않은채,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내 생각에 옳은 대로 상처를 되갚아 드린 격이다.
오늘 말씀을 보며 나의 악함을 보게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제서야 회개하며 물어보았다.
하나님! 저의 분노에 휩싸여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제 마음대로 그분에게 대했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고 앞으로 제가 그분께 어떻게 해야 될까요?
기도중에 깨닫게 하신다.
그분이 생각없이 말이 앞서서 그렇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그리고 네가 먼저 다시 사랑해 주라고 ---.
갑자기 마음에 평안이 임함을 느낀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제 생각대로 상처를 되갚는 어리석음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저를 말씀안에서 늘
깨어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그분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하나님의 사랑을 제게 부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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