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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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4일
사사기 19: 16-30
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 내매 그들이 그에게 행음하여 밤새도록 욕보이다가 새벽미명에 놓은지라.
유일하게 환대하는 에브라함 출신의 노인의 집에서
레위인 일행과 노인이 평안히 쉬고 있는 사이에
레위인을 강간하려고 찾아온 기브아의 건달들이 돌아가지 않으므로
레위인은 자기 첩을 내어주고, 결국 첩은 건달들에게 밤새 욕보이다 노인의 집 문간에 쓰러져 죽게 된다.
이스라엘 왕이 없던 사사시대, 그 시대가 얼마나 타락했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그러나 이러한 강간치사 사건들은 지금 이 시대에도 심심치 않게 뉴스에 보도되고 있다.
다른 시대를 살고 있지만 같은 사건들이 시대를 뛰어넘어 재현되고 있다.
동성애, 강간.. 이제 너무 많아서 놀랍지도 않다.
동성애는 이제 법으로까지 합법화된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런 사건들을 접하면서도, 나는 그 동안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로 생각해왔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보니 그것도 딸을 키우는 입장에 서게 되니
이젠 남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로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강간하려고 달려드는 기브아 건달들 앞에서
자기 대신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첩을 내어주는 무기력한 레위인의 모습처럼,
어쩔 수 없이 내보내 살게 해야 하는 타락한 이 세상 앞에서
기도로 아이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에 아이를 내어주는 무기력한 엄마의 모습이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평소에 하나님 앞에 거룩하지 못했던 레위인은
건달들의 위협 앞에서 기도하지 못하고 아내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여 깨어있지 않음으로,
온갖 유혹이 손짓하는 세상에서 내 딸을 지키지 못하고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경고의 말씀으로 듣는다.
아직은 아이가 어리지만
지금부터 내가 먼저 아이를 기도로 지켜줄 수 있도록 깨어있어야 한다.
레위인이 평안히 쉬고 있을 때 건달들이 들이닥쳤듯이(22)
‘걱정없다’생각되어 느슨해 있을 때를 사단은 노리는 것 같다.
더욱 긴장하고 나부터 깨어있기를 힘쓰자.
큐티모임을 위해 숙제를 하기 위한 큐티가 아니라 하루하루 나를 깨우는 큐티 임을 잊지 말고 매일매일 꾸준히 하자.
그 시대의 타락은 경건하지 못한 레위인에게도 책임이 있었다.
이 세상의 타락도 거룩함에 힘쓰지 못한 나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생각하고 나를 비롯한 이 시대의 회개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기도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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