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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섣부른 맹세가 부른 비극

등록일 2013-10-23
작성자 김윤민

본문

김윤민 큐티 나눔 (10-18-2013)



본문 :  사사기 21장 1~15절


 


오늘 나에게주신 말씀은?

사사기 21장 2~3절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소리로 울며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이 말씀이 본문에서 뜻하는 바는?


이스라엘 백성은 비록 전쟁에서 이겼지만, 그 결과로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를 잃게 되었다. 여호와로 맹세하여 그들의 딸을 베냐민 지파에게 주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베냐민 지파를 위하여 뒤늦게 뉘우치며 큰소리로 운다.


 


이 말씀을 오늘 나에게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베냐민 지파와 전쟁을 벌이면서 이런 결과가 일어날 줄 몰랐겠지? 그들이 여호와 앞에 이 맹세를 할 당시는, 베냐민 지파를 향한 적개심이 앞서서 그들의 섣부른 맹세가 가져올 결과를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 베냐민 지파가 600명만 남고 멸절되고 나서야 감정이 앞섰던 그 맹세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깨닫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온전히 내 마음을 다스려 주시지 않으면, 나역시 이스라엘 자손처럼 다스려지지 못한 내 모난 모습이 먼저 튀어나오게 되고, 나중에서야 그들처럼 후회하며 큰소리로 우는일이 일어 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것 같다.


 


사실 어제도 나는 먼저 튀어나온 내 모난 모습으로 인해 후회하며 울어야 했다.


어제 저녁,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갔는데, 아이들 둘이 정신 사납게 장난을 치는 모습이 거슬려서 몇번의 주의를 주었다. 아이들은 몹시 흥분된 상태였고,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난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간 fitting room에서 폭발했다. 큰 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이다. fitting room은 카메라가 없을것이라는 판단이 들자마자 바로 큰 아이의 머리를 비인격적으로 쥐어박았다. 내가 생각해도 참 기분나쁘게 쥐어박았다. 순간 아차했지만, 엄마 자존심에 더 엄한 소리로 주의를 주고 나와서 차에 탔다. 내 잘못을 합리화 시키려는듯이 아이들의 잘못을 계속 지적하면서 훈계를 시작했다. 그러나 내 마음속이 너무 불편했다. 그곳에 카메라가 없었다 한들 하나님이 보고 계셨는데...또 내 모난 감정이 하나님보다 먼저 튀어나와서 너무 속상했다. 나는 바로 엄마의 잘못에 대해 큰 아이에게 사과했다. 엄마가 그렇게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너를 때린것은 잘못한거라고....용서해 달라고...그래서 엄마도 하나님이 필요하다고...눈물 글썽이며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큰 아이는 서러움에 울었고, 둘째는 "엄마 갑자기 눈물이 난다.." 하면서 울었다. 나는 우리 모두가 완벽하지 못한 존재이기에 하나님이 필요한것이라고 말하고 엄마가 더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우리는 5살난 둘째아이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차에서 내려 셋이 함께 감동의 허그를 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본문 말씀이 왕이 없던 그 시대에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못한 삶속에서 벌어진 비극이듯, 내 삶속에서도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으며 이런 비극은 일어 날 수 있다.


나는 다시 한번 하나님을 내 맘속의 왕으로 모시기로 다짐해본다. 내 모난 감정이 먼저 튀어나오려고 할때마다, 하나님!! 제 마음을 다스려 주세요!! 라고 외쳐야 겠다.


부족한 엄마를 이해해주고, 용서해준 우리 아이들이 참 고맙다.



 


적용 기도


하나님, 저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속에 모난 부분들, 왕되신 하나님이 다스려 주시고, 잘못을 저질렀을때 바로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지혜를 주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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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Hyekyung님의 댓글

Park, Hyekyung 작성일

감동의 허그는 할 수 없고 대신 감동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잘못을 저질렀을때 바로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지혜는 이미 가지고 계시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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