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요함이 없이 주님께로 방향을 틀어 ... > QT 나눔

11-6-13  (수)           <고전 7:25~40>

오늘 말씀의 내용은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address 되었다.

시집을 가야하는 처녀에게,

장가를 가야하는 총각에게,

아내에게 매여 놓이기를 구하는 남편(혹시 와이프에게 학대를 당했나???)들에게,

결혼하여 배우자가 있는 모든 사람들(29,33,34절)에게,

우는 자들, 기쁜자들,매매하는 자들,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에게…

오늘 본문의 말씀을 받아야하는 자들의 모습은 다양할지라도

바울이 이토록 길게 얘기 하는 이유는 하나다.

“분요함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란다.

“분요함이 없이 주를 섬기게”

undivided devotion to the Lord (NIV)

attend upon the Lord without distraction (KJV)

undistracted devotion to the Lord (NASB)

attend upon(KJV)을 헬라어로 보니 “sitting well towards”로 되어 있다.

εὐπρόσεδρος (euprosedros, yoo-pros'-ed-ros)

그와 유사한 단어... 

προσεδρεύω (prosedreuō, pros-ed-ryoo'-o)

to sit near, that is, attend as a servant: - wait at.

남편과 아내에게 매이지 말라는 말씀 도중에

생뚱맞게스리 30,31절은 또 뭔가?... 

울 일이 있든지, 기쁜 일이 있든지, 뭘 사든지, 물건을 쓰든지 간에

그런것들은 이 땅에서 영원한것들도, 일들도 아니니

너무 그런것들에 푸욱 빠지거나 얽매이지 말고

정신을 좀 돌려 온 시선을 주님께로 집중하라고 하신다.

마음이 분산되지 않고

나의 주인되신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온전히 하기 위해…

나의 주님께서 언제라도 내리실 그 분부를 놓치지 않고 들을 자세로 말이다.

나의 상태는 어떠한가? 살펴본다.

나는 내 남편을 즐겁게 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고민하며 살지는 않으니 그 분야는 해당무!인것 같고…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하라

이 세상의 형적을 지나감이니라… 라는 말씀이 특별히 다가온다.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as if not engrossed in them….

샐러리맨 남편을 둔자이기에 떼돈을 지니고 사는것은 절대 아니지만,

내가 갖고 있는 물질을 혼자 다 쓸마냥 움켜쥐지 말고 오늘 누군가와 함께 나누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언제부터 나의 마음에 감동을 주셨음에도 좀 고민이 되어 자꾸 미루고 있었다.

나름 타당성이 있는 이유로 인해서였지만 나의 생각들을 뒤로하고

오늘 그 분이 유용하게 쓰시도록 나의 물질을 드리기로 한다.

이런 저런 잡다한 번민함으로 나의 마음을 빼앗기는 대신에

나의 방향을 주님께로 틀어서 시선을 그분께 집중해 드린다.

분요함 없이, 분산됨이 없이, 단 마음으로 드리는 나의 마음을 받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