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차라리 손해를 보자
본문
1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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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6:1-11
고린도교회 안에 다툼이 있었고 그 다툼의 해결을
세상법정으로 가지고 가는 일에 대한 바울의 책망과 권면이다.
7,8절 말씀이 내게 다가온다.
"너희가 피차 송사함으로 너희가운데 이미완연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저는 너희 형제로다 "
바울은 불의한 세상법정에 가서 싸우는 것보다
차라리 손해를 당하고 속임을 당하는 것이
성도가 취하여할 행동이라고 "차라리.... 차라리...." 를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다.
이 말씀을 통해 성도간에 서로 손해를 안 보려는 태도가 문제라는 걸 깨닫게된다.
내가 먼저 손해보고 속아주자는 자세를 가지면
서로 싸울 일도 없고 혹시 있다해도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 같다.
"차라리 손해를 봐라! 차라리 속아주라!" 이런 음성이 내게 크게 들려온다.
그리고 교회 일을 하며 손해보려는 마음보다
어찌 하든지 손해보지 않으려던 내 자신을 발견한다.
얼마전 교회공동체 안에서 있었던 일이 떠오른다.
교회에서 다락방 순장으로 4년을 섬기고
이어 또 사역순장이 되어 다락방 순원으로 2년째 섬기다보니 내가 많이 지쳤는지...
우리처럼 다락방을 오래 참석하는 가정이 많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만 미련해 보이고 손해 본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당장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왔다.
내가 다른사람과 다퉈서 송사한 일은 없지만
먼저 손해를 보려는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을 지적 받고 회개한다.
이젠 순모임에서 맡겨진 일을 끝까지 잘 감당하리라 결단해본다.
그것이 손해보는 일이라 해도 기꺼이 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는다.
우리가정이 돌아오는 주일 다락방모임의 밥 당번이다.
어른, 아이 합쳐 20명분의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한다.
보통은 식구 수가 많아 일품요리로 하는데
품었던 마음을 회개하고 새롭게 결단했으니
메뉴를 갈비우거지탕과 김치부침개로 바꾸어 좀 더 풍성하게 섬기자.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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