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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약한자를 채우시는 분

등록일 2013-11-21
작성자 송혜숙

본문

2013년 11월 19일


  


 


고린도전서 12: 22-31


 


 


22: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4-25: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각 지체들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한 성령 안에서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하며 몸을 구성한다.


그 중에는 더 약해 보이는 지체도 있고, 덜 귀해 보이는 지체도 있다.


볼품없고 부족한 지체도 있고, 아름다운 지체도 있다.


 


그 중에 남들보다 더 약해 보이는 지체가 오히려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존재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아름다운 지체는 더 이상 손 볼 곳이 없지만,


약하고 부족하고 덜 귀해 보이는 지체들은 손봐주고 채워야 할 구멍이 많은 존재들이다.


하나님은 부족한 구멍들을 채우시며 그 보잘것없는 존재를 귀한 존재로 세우시는 분이시기에


이미 아름다운 지체보다는 부족한 지체들에게서 하나님이 훨씬 잘 드러날 수 있다.


하나님이 약한 자를 들어 쓰신다는 이유가 이것이었구나 이해가 된다.


 


생각해보면 우리 가정 역시 부족한 여러 지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 영적으로 더 약해 보이고 부족한 남편,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연약한 이제 겨우 3달 반된 아기,


우리가정에서 하나님을 믿고 자녀가 되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나.


 


그나마 내가 우리가정에서 가장 먼저 ‘아름다운 지체’가 되었다.


아니 아직 부족하고 갈 길이 멀지만


하나님 당신 때문에 난 이미 아름답게 채워졌다고 나에게 말씀하시는 듯하다.


이미 ‘아름다운 지체’가 된 내가 나보다 더 연약한 가정의 지체들을 위해


하나님처럼 그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게 나의 할 일이구나 깨달아진다.   


부족한 부분을 그들의 위한 기도로 채우며 그들의 몸과 마음을 더 세심하게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각 지체들이 분열 없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도록


더욱 기도로 간구 해야겠다.


 


남편이 요즘 회사일로 신경 쓸 일이 많고 일도 많아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


나도 나름대로 일하고 아기 보느라 바빠서 가끔 한번씩 힘들다고 말하는 것을 무심히 한 귀로 흘려버렸다.  남편의 아침식사 준비는 친정 엄마의 몫이 되어 신경 쓰지도 않는다.


요즘은 남편을 위해 기도도 거의 못한다. 아기 낳고 참 남편에게 무심해 진 게 사실이다.


오히려 육아에 많이 참여하지 못하는 남편에게 서운한 맘이 들기도 한다.   


오늘 묵상을 통해 내가 부족하고 연약한 남편을 위해, 그 부족함과 연약함을 채우기 위해 더 잘 보살피고 기도해야 하는지 깨닫게 하신다. 남편 말을 무심히 듣지 말고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어야겠다. 잘 때 남편 몸에 손을 얹고 하던 기도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무엇보다 연약하고 부족해 보이는 자를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자로 여기시는 하나님의 안목을 나도 배워서 현재 연약한 남편도 하나님에 의해 강하고 존귀해 질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또한 아이에게도 더욱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아기를 위해서도 매일 기도하자.


 


기도: 하나님이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채우시듯이 저도 좀 더 성숙한 자녀로서 연약한 가정의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잘 돌봄으로써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화합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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