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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죽어야 사는 여자

등록일 2013-11-28
작성자 윤정

본문

본문: 고린도전서 15:36 <어리석은자여 너의 뿌리는 씨가 죽지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성경은 이땅에서 우리는 씨를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고, 미래의 형체는 하나님이 그 정하신 뜻대로

(as he has determined) 각 사람에게 주시는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씨를 뿌리고 형체를 받기 위해서는 중간 과정이 필요한데 그것은 죽어야한다고 말씀하신다.

갑자기 비슷한 말씀이 떠오른다.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이땅에서 죽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내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것일까?...묵상해보았다.

다음절을 살펴보았다. " 다만 밀이나 다른것의 알갱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형체를 주신다"(37절,38절)라는

말씀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다만 알갱이를 뿌리는것 뿐, 아버지의 뜻을 기다리며 이후에 형체를 받는것, 그것이

죽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 내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는것 곧 농부가 씨를 뿌리고 기다리듯

말이다. 이것이 사도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라고 외친 이유이며, 예수님께서 성경대로 죽으시고

살아나신것(고전15:3-4)의 근원이었음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이미 나에게 주실 형체를 만들어 놓으셨다. 그것은 그분의 뜻대로 이루실 것이다.

나는 그 뜻대로 살아가야한다. 나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나는 어떤가?.....

 

환경속에서 이해되어지지않고, 내가 잘 이루어놓았다고 생각했는데 내 뜻대로 돌아오지않거나, 자식이 내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을때 나는 번민하고 좌절했다.

이번주는 유독 사람에게서 실망하는 일이 많은 한주였다. 나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오해가 생기고 돌아오는것은

섭섭함이고,  어떤 모임속의 무리들의 행동에 비판하고 미워하게 되는 어지러운 상황들이 갑자기 나를 죄어와

힘이 든 한주였다. 한주간 고민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보고자 노력했다...

 

하나님은 삶속에서 행하는 나의 자세가 틀렸음을 이야기하고 계셨다.

"너는 행할때 이미 네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형체를 그려놓고 네가 행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윤정아 너는 다만 씨를 뿌릴 뿐이요, 내 뜻대로 이루어가는 것이란다. " 라고 말이다.

나는 뿌리고 날마다 죽는것이 하나님이 하시도록 내가 할 수있는 최선의 자세임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다만 알갱이를 뿌리는 자니까 말이다.

 

내 뜻대로 되지않고 내 생각대로 되돌아오지 않는 이해할 수없는 수많은 하루하루의 삶속에서 조용히 씨를 뿌리며

겸속하게 그 분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 내가 죽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길임을 고백해본다.

하나님은 이미 그분의 뜻대로 내게 맞는 형체를 계획하셨고 주실것이며 나는 받을것이기 때문에 말이다.

다만 씨를 뿌릴뿐,  죽어야 사는 여자.. 그것이 본문에서 사도바울이 요구하는 삶의 자세임을 깨달으며

오늘도 날마다 죽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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