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사투를 벌이는 마음으로 한 구절 붙잡기...
본문
11-22-13 (금) <고전 14:13~25>
분명 바울이 22절에서 방언은 믿지 않는자들을 위한 표적이요,
예언은 믿는자들을 위한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23~25절을 보면 22절의 말과 너무나 상충되는 내용인지라
이해해 보려고 잠시 씨름을 하다가는 오늘은 큐티 방법을 조금 달리 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외출해야하기땜에 말씀을 충분히 관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오늘만큼은 이해되는 말씀만 붙잡기로 했다.
“형제들아 지혜(thinking)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
지난 주말부터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몸이 안좋으셨던 친정 엄마가
급기야 주중에는 헛것도 보이고 횡설수설하시는등 이상한 모습을 보이셨다.
몇날 며칠째 거의 24 시간 끙끙거리는 엄마의 신음 소리는 듣고 있기가 힘이 들었다.
아침부터 급히 외출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간단하게 약식으로 큐티를 하려고 본문 말씀을 들여다 보았다.
난해하게 들리는 본문의 내용은 이해해 보려해고 정리가 되질 않았다.
서류 공증때문에 아침부터 서둘러 남편과 바깥 사무실에서 만나고
아직도 편찮으신 엄마를 모시고 chiropractor에 방문을 한후에
모두 점심을 먹고 전복죽을 to go해서 가디나에 계신 이모님 병문안도 갔다.
“이모가 저러다가 죽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혈압이 막 떨어진대…”
엄마의 컨디션도 말이 아닌데 이모 걱정을 하시는 바람에 급히 가디나까지 가게 된것...
그렇게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며 운전할때에도,
마켓에 들러 귤을 살때에도,
고장난 레코드판 튀기듯 20절 말씀을 계속 반복해서 되새겼다.
큐티 기록은 제대로 못했지만
007 작전마냥 시간에 쫓기는 하루이다 보니
“오늘 말씀 한 단어라도 붙잡아야 해…”라는 간절함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도 말씀을 여러번 떠올려 보는 하루였다.
정말 사투를 벌이는 마음이 없이는
얼마나 하루를 덧없이 흘려 버리게 되는지 절실히 실감하는 하루였다.
하루종일 얼만큼 적용이 됐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마음만은 뿌듯~ 한 하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