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어찌하든 주를 기쁘시게 하는 모녀 되기를...
본문
12-9-13 (월) <고후 5:1~10>
바울은 육신의 장막과 영원히 거할 처소에 대하여 설명한다.
텐트 메이커였던 바울은
자신이 만들었던 텐트들이 낡아 못쓰게 되는것을 종종 목격할때마다
영혼을 담고 있는 육신의 텐트가 영원하지 못함을 새삼 느끼곤 했을 것이다
바울은 4장 16절에서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라고 했다.
또한 바울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것이라고 했다.
친정 엄마가 2년이 넘게 왼쪽 다리의 통증으로 고생이신데다가
지난 한달이 넘도록 뚜렷한 원인도 없이 시름 시름 앓으신다.
연초에 있을 조카의 결혼땜에 아틀란타에 방문중이신 엄마가
Flu shot을 맞고 가셨는데도 감기마저 걸리셨다.
“내가 이렇게 누워 있다가 못 일어나면 이젠 죽을지도 모르겠다…
한국에 땅이 쬐끔 있는데 네가 가질래?
아니면 니네들 삼남매 셋이서 나누는게 좋을까? 의논좀 하려구…”
지난 토요일 저녁에 엄마께 전화를 드렸더니
완전 기력을 상실한채로 두서없는 말씀들을 늘어 놓으셨다.
엄마의 그 한마디에 마음이 너무 편칠 않았다.
이래 가지고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주일 저녁에 엄마께 다시 전화를 드렸다.
토요일 밤에 꿈을 꾸었는데 엄마가 아파 보이질 않고 건강했다고…
마음을 굳게 잡수시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면 나을것이라고…
“우선 마음부터 추스리시고 빨리 나으셔서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는 용사가 되어 주세요.
저도 내일부터 교회 본당에 가서 엄마를 위해 간구할께요!”라고 말씀 드렸다.
가뜩이나 요즘 교회 큐티를 접은후로 마음이 착잡한데
지난 한두달간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허해지신 엄마로 인해 나두 내 정신이 아니다.
이제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런 일들은 우연이 아니라
사단이 나를 공격하고 마음을 요동케 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가까운 가족들을 통해 아주 교묘하게 쓰러뜨리려는 마귀의 궤계…
육신이 날로 후패하는것…,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엄마는 바울처럼 주와 함께 거하기를 담대함으로 원하는것이 아니라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두려움의 영에 사로 잡혀 계신것이다.
사람이 죽고 사는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일이다.
그러나 이 땅에 거하든지, 이 땅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든지 간에
늘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엄마와 나, 우리 두 모녀의 GOAL이 되기를 기도 한다.
엄마의 회복을 허락해 주심으로 말미암아
내게 어떤 증표로 삼게 해주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감사 하고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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