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복있는 여자들 ?
본문
본문말씀 : 눅 1:39~56
본문 내용:
천사 가브리엘에게 수태고지를 들은 마리아가 사촌 엘리사벳을 찾아가 문안하며 두 여인이 부르는 찬양이 내용이다.
묵상 내용: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1~42절)
믿는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로다. (45절)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8절)
신약의 문을 여는 초입에 등장하는 두 여인...엘리사벳과 마리아.
두 사람 모두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임신을 하여 세례 요한의 어머니..예수님의 어머니가 된다.
천사들로 부터 놀라운 소식, 말만 들어도 너무 복된 소식을 듣고 아이를 낳았던 두 여인은 그 아들들에게 어떤 기대를 하게 되었을까? 오늘 본문에서도 두 사람 다 성령이 충만하여 “복”을 노래하고 있는데 두 여인의 삶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복은 내가 기대하는 “복” 과는 너무나 달랐다. 두 아들들이 살아낸 인생도 여느 어머니들이 기대하는 그런 삶은 아니셨고, 어머니로서는 최고의 고통을 맛보아야 했던 두 여인이다. 어제 말씀에서도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 라고 부르셨는데 마리아의 실제 인생이 어떠했는지를 성경을 통해 찾아보면.. 그 “은혜”도 내가 기대하는, 하나님께로부터 받고 싶은 은혜와 너무 다르다. 그래서 이런 말씀들 앞에 서면 나는 조금 무섭다.
아무튼..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한번 말씀이 밝히시는 “복”과 “은혜” 는 이 세상이 추구하는 복과 은혜는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도 우리가 추구하는 복이나 은혜를 주시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하늘의 복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시려고 오신 것이니까 . 수 없이 듣고 배우는 말씀임에도 내가 하나님 앞에서 구하는 모든 일들은 왜 여전히 세상 것인지..나도 내가 안타깝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다고 하셨다. (37절)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1절 이후의 말씀처럼 참 복과 은혜보다는 세상의 복에 마음을 빼앗기는 나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여 나를 고쳐 가실 것이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 (54~55) 당신의 종된 나를 도우시고 긍휼히 여기셔서 나를 고쳐 가실 분이 하나님 이시다. 그래서 나도 두 여인처럼 내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루를 시작하려고 한다.
적용:
지금 딸아이가 타이완에서 MISSION TRIP 중이다. 3주의 일정으로 참여하는 여행이여서 이번 겨울에도 딸 아이를 만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지난 여름에도 니카라구아 에서 6주를 보내고 이것은 미션이 목적은 아니였고, 지역 봉사를 하는 클럽에서 간 것이였다. 여행 후에는 학교 일로 계속 학교 근처 자기 집에서 생활 하느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다. 내년5월에도 하와이로, 여름방학에도 남미로 8주간 봉사 활동을 가기로 예정이 되어있다. 본인은 자기가 받은 전도 폭발 훈련을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무척 흥분해 있는것 같다. 낯선 곳으로 떠나고 그 곳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무서워 하지 않는 딸 아이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했다. 내 곁에 자주 와서 있었으면 하는 바람, 같이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평소에 딸아이와 해보고 싶었던 일들은 대체로 나 혼자 해야 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 또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지만 바쁜 학교 생활 속에 없는 시간을 내어가며 전도 훈련 받고 훈련 받은 것을 실천하려고 애를 쓰는 딸 아이의 고생이 마음에 걸리기도 하다. 그러나 엄마와 딸이라는 개인적인 감정에 얽매이면 안된다는 적용을 해본다. 나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딸 아이에게 있다. 언어적인 부분...하나님께서 딸 아이를 만나 주셨고 말씀의 은혜를 주셨으며, 본인의 마음에 여러 나라 사람들의 영혼과 삶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주셨으니 오히려 감사하고 딸 아이의 인생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데 잘 사용 될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자. 공부 열심히 해서 잘 졸업하고 좋은 직장 구하여 좋은 사람하고 결혼하고 내 옆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지만 하나님의 뜻 보다 앞설 수는 없는 것이니까! 하나님께서 나와 내 딸에게 주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복과 은혜 앞에 겸손하자. 고집 부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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