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예수님의 마음 = 체휼(공감)하기
본문
*날짜: 1/8/14 (수)
*본문말씀: 히 4: 12~10
*내게 다가온 말씀: 15절-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묵상과 적용: 우리의 대제상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분이시다. 체휼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동정, 처지를 이해하여 가엾게 여김, 영어로는 empathize - 공감이라고 되어 있었다. 즉 체휼이란 상대방의 처지가 되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마음을 같이해 주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지난 크리스마스날 친정 캐나다에 갔다. 오빠네 가족 7명, 나와 우리 딸둘, 엄마, 아빠, 여동생 그리고 가끔 오는 남동생 가족 3명으로 친정집은 떠들썩 정신이 없었다. 오랜만에 만나 사랑과 기쁨을 나누었는데 식구들이 너무 많아 힘들어 하시는 도우미 아주머니께 좋은 선물도 드리고 매끼때마다 빠지지 않고 열심히 도와드렸다. 낮에는 도우미 아주머니를 도와드리고 밤에는 혼자 애쓰시는 아빠를 쉬게 해 드리려고 내가 엄마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힘들었다. 오빠네는 며칠만 있다가 가고 일주일쯤 되었을때 점심시간에 뭘하는라 깜박하고 좀 늦게 부엌으로 내려갔다. 그때부터 아주머니는 나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쥬스를 짜도 나만 쏙 빼고 다른 사람들만 주고 말로 하기에는 너무 치사한 행동을 계속 하는 것이었다. 나는 내가 할 도리만 하면 되지 하고 생각하며 계속 도와주었지만 아주머니가 밉기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속으로 너무 기가차고 내가 너무 잘해줬더니 버릇만 나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며 너무 속상했다. 밤에 잠이 오지않아 바빠서 못했던 큐티책을 폈다. 체휼이란 단어가 내 눈에 들어왔다. 뜻을 생각하며 그 아주머니의 입장이 되어 깊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일부러 늦게 내려간 것은 아니었지만 아주머니 입장에서는 계속 잘 도와주던 사람이 안오니까 섭섭하고 화가 날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남편과 자식도 있는데 남의 집에 와서 살림을 살기가 얼마나 힘들까 불쌍한 마음이 들었다. 갑자기 아주머니를 미워했던 내 죄에 대한 회개가 나왔다. 그리고 아주머니를 축복해 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그날 저녁부터 계속 축복기도를 했다. 그 다음날에도 아주머니는 내 눈을 절대로 쳐다보지 않고 차갑게 대했다. 하지만 나는 체휼의 마음을 가지고 계속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축복기도를 했다. 나를 미워한지 삼일째 되는날 아침에 환한 얼굴로 아주머니께 아침인사를 드렸더니 예전의 환하신 모습으로 나에게 인사를 해 주시는 것이었다. 얼마나 기쁘던지 날아갈것만 같았다. 오늘 말씀에 또다시 나의 연약함을 공감해 주시는 예수님이심을 말씀해 주신다. 그래서 2014년 주시는 말씀으로 ‘모든 사람들을 공감해 주기’로 정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기도: 예수님! 아시다시피 저의 힘으로는 모든 사람들을 공감해 줄수 없습니다. 저에게 날마다 말씀으로 주님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남편도 아이들도 큐티자매들도 모두의 입장이 되어 처지를 이해해주고 마음을 같이해 주며 축복해 주며 올 한해 승리하며 살수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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