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하나님의 주권
본문
2월 1일 토요일
오늘의 말씀 삼상1:6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더라.
묵상: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 한나와 브닌나가 있었다. 한나는 자식이 없고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다. 엘가나는 한나를 브닌나보다 더 사랑했다. 그것이 샘이 난 브닌나는 한나가 자식이 없는 상처를 건드려 자신이 남편에게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질투를 표현했다.한나가 자식이 없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성태치 못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왜 한나에게 아이를 주지 않으셨을까? 만약 한나에게 자식이 있었다면 한나는 정말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을 것이며 자신이 너무나 잘난 줄 알고 살았었을 것 같다. 남편사랑에 자식까지 있었다면 고통이라는 것을 알고 살았었을까? 한나가 아이가 없음으로 인해 더욱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되고 더욱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게 된다. 결국 하나님이 한나로 성태치 못하게 하신 것은 한나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와 간절히 구하게 하기 위하심이다. 브닌나까지 붙여격동케 하심으로 한나가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들어 주신 것이다. .
적용:
이번 토요일은 우리 가족모두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아침에 간단히 큐티책을 읽고 깊이 묵상을 하진 못했다. 아들 승규의 태권도 2단 마지막 테스트가 있는 날이었다. 2년정도 걸려서 1단을 땄고 그 다음 또 2년동안 네번의 테스트중에 오늘이 바로 마지막 테스트가 있는 날이었다.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치고 마지막 2개의 보드를 발차기로 깨뜨려야 하는 순간이었다. 난 이것을 끝으로 깔끔하게 태권도를 쉬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승규는 보드를 깨뜨리지 못해서 테스트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2년을 이것을 목표로 열심히 왔는데 다시 테스트를 보려면 6개월을 더 기다려야 하고 계약이 끝난 관계로 수업료를 더 비싸게 내야만 했다. 사실 승규는 운동에 재능이 별로 없었다. 우리 부부가 그렇게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 아니라 별로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다. 그리고 혹시나 태권도로 단기선교를 가면 좋을 듯 하여 본인도 원하고 해서 지금까지 해 왔다. 그러나 이것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굳이 이렇게 오래 태권도를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과 남편자신의 부족했던 부분을 아들은 안 느끼고 살았으면 했는지 태권도를 지금까지 써포트 해온 것도 괜히 화가 났다. 조심성 많고 겁도 많은 승규였지만 처음 시작은 억지로 했으나 현재는 본인도 좋아해서 지금까지 해 온 것이다. 많은 사람 앞에서 실패를 한 승규는 집에 와서 대성통곡하고 울고불고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하고 테스트는 싫다고 말하고...다칠까봐 두려웠던 승규.. 그런 승규에게 나도 속상한 나머지 좀 더 열심히 하지 그랬냐고 말했다.남편도 속상함을 꾹 참고... 도대체 하나님은 오늘 무슨 말씀을 하시려나 내가 오늘 적용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화나는 마음에 다시 큐티책을 펼쳐 보았다. 거기서 6절말씀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하나님은 한나에게 아이를 주지 않으셨다. 열심히 한 승규에게 테스트 통과를 허락치 않으신 걸까?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승규에게 최선의 것을 주실 것임을 믿어야 하는 순간이었다. 나는 승규에게 이 말씀을 같이 나누며 넌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항상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이 쉽게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네가 만약 쉽게 얻었다면 네가 한 줄로 자랑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너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분명 너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실 것이라고 ..." 하나님은 앞으로 어찌하는 것이 좋을까요? 2단은 저희 모두 갖고 싶어 했는데..." 같이 기도 했다. 항상 나와 승규를 겸손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하기로 다짐하는 하루였다.
이후의 결과: 다행히 태권도 사범님도 안타까와 하셔서 수강료를 싸게 해 주시며 6월달까지 진짜 나무 보드로 연습시켜서 해보자고 제안하셨다. 이대로 실패했다고 물러설 수 없다면서...사실 연습용 플라스틱 보드가 깨뜨리기가 더 어려운데 그것은 문제없이 깨뜨린다고 괜히 진짜 나무라고 긴장한 듯 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6월까지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기로 했다. 다행히 뜻하진 않던 친구의 격려의 편지와 하나님께서 주신 용기로 스스로 다시 도전해 보고자 하는 맘을 다시 갖게 되었다. 기도하며 2단을 준비하자고 결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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