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백성을 곤란케 하는 사울왕 그리고 나...
등록일 2014-03-02
작성자 김미연(금요모임)
본문
02/27/2014. 목요일본문
본문말씀: 삼상 14:24~46
내게 와 닿는 본문: "요나단이 가로되 내 부친이 이 땅으로 곤란케 하셨도다...."삼상14:29
묵상 및 적용:
블레셋 족속과의 전쟁으로 인하여 백성은 많이 지쳐있었다.
그럼에도 사울왕은 백성에게 저주로 맹세하며 금식을 선포한다.
이 말을 들은 백성중 하나가 부친의 말을 못듣고
꿀을 찍어먹은 요나단을 보며 부친의
저주를 전달했다.
사울왕, 자신의 아비의 선포에 대한 요나단의 반응은
극히 부정적이며 곤란해하였다.
우선 사울은 왜 금식을 선포한 것이었을까?
여러 이전 문맥에서 이미 사울왕은 상당히 종교적이며
기복신앙적인 모습으로 하나님을 대한것을 보여진다.
아마도 그는 금식이라는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열심을 보이고쟈 했을것이며,
백성에게도 그런 신앙열심이 있는자로 보여지길
원해서이지 않았을까 싶다.그리고 그래야 전쟁에서도 하나님이
그의 편을 들어주실까봐....
그는 백성을 생각지 않는 왕같다. 왕으로써의
자신의 위신과 체면을 더욱 먼저 생각하는 사람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는 자신을 모른다. 스스로 속는다.
금식으로 인해 허기진 백성들이 소와양을 피째 먹어버리는,
율법을 위배한 모습을보며
오히려 자신을 탓하기보단 백성을 향하여
"무신하게 행하였도다" 라고 말하는것을 보면 말이다.
스스로 자신이 속고 있는 일....그리고 나도 스스로
속고는 있지 않는지. 사울처럼 난 그렇지 않는지.....생각해본다.
먼저, 남편을 대하는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새롭게 시작한 사업으로 인해 피곤하여 지친 남편의 육신과
마음의 어려움을 읽어주기 보단 주일성수 지키지 않는 남편을
아직도 정신못차린다며 ......질책하는 눈으로 그를 대하였다.
그리고, 사춘기에 들어선 중3 둘째아이.
시끄럽고 정신 홀라당 빼는 렙뮤직과
나에게 쏟아붇는 사정없는 말대꾸, 이런
둘째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쳐봐야 겠다고
세 아이들과 밤마다 모여서 큐티에 더욱 집중시키는 나!
나름 독립적인 인격체가 되어가고 있는 아들녀석인데...
여러 유혹스러운 세상문화속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야한다고 집요하게 요구하는 엄마의
잔소리와 교회의 요구에 혼자 싸우며 힘들어하고 있는 아들을
안타까와 하며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봐 주며 기도해주기 보단
나의 금식으로. 나의 더욱 종교적인 열심의 모습으로
아들이 바뀌어 가길 기도해 보기도 했다. 그런 나는 흡사 사울왕과 같다.
사랑은 없어져가고 무섭게
율법적으로 변질되어가는 내 모습을 ........
적용: 사랑이 먼저다. 기다리며 인내하는 미학을 또 잊었나보다.....
오늘도 큐티하쟈고 부르는 내 목소리를 애써 모른척 외면하며 자는척하는
아들....자는척 하는 연극이 더 힘들겠다. 흔들어 깨우려하다
오늘 말씀 생각이 나서 그냥 둘째는 빼고 했다.
오늘 말씀이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자는 척하는 아들을
보며 마음에 낙심이 되기보단 피식 웃음이 났다.
아들아! 엄마가 기다리마....... 잘자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