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끝까지 신실하신 하나님
본문
본문: 사무엘상 14:47-52(2-28-2014)
다가온 말씀: 47절,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나아간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향하는 곳마다 이기었고”
묵상: 사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처음으로 세워주신 왕이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놓치고 말았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신실하신 모습으로 사울이 왕의 자리에 있는 동안 그를 통해 백성들을 돌보셨다.
하지만 죄값은 치뤄야 하는 법. 오늘의 본문에는 없지만 사울의 불순종은 그 아들 요나단이 신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왕위가 이어지지 못하게 하셨다.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생각에는 ‘사울을 빨리 왕위에서 내리시고 요나단을 세우시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하나님의 뜻을 우리는 헤아릴 수 없다. 어찌 되었든 사울이 하나님을 잊고 불순종한 결과가 요나단에게 미쳤다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나의 불순종이 내 자녀에게 미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어제는 나의 찔림이 극에 달했다. 지난 주 금요일 이른 아침에 아이를 데리러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올라갔다가 오후에 다시 내려오느라 14시간 정도 강행군을 한 이후로 토요일부터 피곤을 핑계삼아 극도의 게으름을 부렸다. ‘이거, 내가 도가 지나치다’ 싶은 마음이 들었음에도 자꾸만 귀찮아졌다.
그리고 어제 큐티 리더 모임에서 나도 모르게 자폭하고 난 후에, 저녁에 아는 전도사님의 전화로 확인사살까지 받았다. 사실 나 뿐만 아니라 내려와 있는 내 아이도 나와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저녁에 아이와 조용히 우리의 참실상을 이야기하며, 각자 방에서 회개기도를 하고 나오니 좀 살 것 같았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은 사울에게 끝까지 신실하게 대하심을 보았다. 그 하나님이 나에게도 신실하게 찾아 오셨다. 그리고 깨우쳐 주셨다. 또한 부모의 불순종이 자식에게 얼마나 두려운 결과로 나타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하셨다.
적용: 나를 타이르듯이 깨우쳐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가까이 느끼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으로 고백한다. 매일 새벽예배에서 돌아와서는 가장 먼저 말씀을 다시 붙잡을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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