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당신은 정한 날에 오지 아니하고..
본문
본문: 사무엘상 13:1-12(2-24-2014)
다가온 말씀: 11-12절,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묵상: 사울이 사무엘을 기다리다 조급함에 부득이하게 자신이 번제를 드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야기한다. 1)백성들이 동요하고 흩어지기 시작한다. 2)사무엘은 약속 기한이 되도록 오지 않는다. 3)블레셋은 벌써 믹마스에 진을 치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상황은 사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그러나 사울에게는 가장 중요한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빠져 있다. 하나님을 배제하였기에 하나님 보다는 백성의 동요를 두려워 했고,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서까지 제사를 드리려 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기 보다는 눈 앞에 보이는 군대를 두려워 했고, 제사도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믿음 보다는 미신이나 우상숭배처럼 제사없는 전쟁에서 신이 노할까 두려워 어떻게든 형식적으로라도 제사를 드리고자 하였다.
기드온이 300명의 군대만으로 미디안과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다.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사울은 간과하고 있었다.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하나님을 뒤로 한 채, 휘둘리고 있었다.
나도 사울처럼 하나님을 뒤에 모셔놓고 겉으로 드러난 모습에 허둥거리고 있지는 않는지, 그리고 혹시 부득이하게 타협된 신앙의 모습을 갖고 있는 건 없는지 돌이켜 본다.
그동안 문제가 닥칠 때마다 많이 허둥거리며, 걱정과 근심으로 마음에 활화산이 일었던 적이 참 많았다. 그 때마다 하나님이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까우셨을까?
그래도 감사한 것은 수 많은 시험을 치르면서, 이제는 전처럼 허둥거리지는 않게 되었다. 사람인지라 걱정을 다 내려놓지는 못하지만, 작은 일에도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던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정도까지라도 변화된 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적용: 큰 아이가 한국 여수 애양병원에서의 발룬티어를 준비하고 답신을 기다리며, 집에 내려와 있는데, 불가하다는 답신이 왔다. 순간 잠시 막막했지만, 이 곳이 아니면 또 다른 곳을 준비해 주시겠지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기를 작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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