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와 순종 > QT 나눔

Mar 2, 2014

본문 :  사무엘상 15:10-23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은?

22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말씀묵상: 당신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다고 변명하는 사울의 대답속에서  하나님과 멀어져있는 사울의 영적상태가 느껴진다. 사울이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승승장구하자, 자신의 공로로 여기며 자만해져서 기념비를 세우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였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하나님께 제사드리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다고 자신의  불순종을 합당하게 포장하는 사울에게 하나님께서는 제사보다 그 목소리에 순종하는것을 더 좋아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드리는 거룩해보이는 예배 와 찬양 그리고 하나님이름으로 하는 수고의 행위를 보시며 하나님은 정말 기뻐하셨을까?  내가 하나님을 후회하시도록 하는 사울같은 사람은 아닌지 돌아본다.

이 말씀을 오늘 나에게 주신 이유는?

다음주 토요일 오후에는 아이들 한글학교에서 열리는 학교별 합창대회가 있다. 아이들도 너무 참여하기 싫어하고, 나도 토요일 오후에 LA 까지 먼길을 운전할  생각에 나 하나쯤 하며, 불참할 핑계를 찿고 있었다.  10팀이나 되는 학생들이 두곡씩 부르면  2시에 시작해도 5시에나 끝나려나  싶다. 나는 한글학교 교장선생님의 간곡한 부탁과 내가 맡은 회계라는 포지션 때문에 갈등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첯 찬양팀 기도회겸 저녁식사가 아이들 행사가 있는 같은날  5시에 있으니, 두가지 음식 준비를 해서  일찍 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나의 마음은 기도회로 향하지만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갈등하기 시작했다. 무엇이 제사이고 무엇이 순종입니까? 주님..하고 여쭈어 보았다.  기도회를 그럴싸한 방패삼아서 내가 아이들 행사에 불참하면 세상사람들에게  무슨 은혜를 끼칠까?  내가 하고싶지 않은일 가고싶지 않은 곳을 가야한다는 마음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라고 하신다.

 적용과 결단:

1. 이번 아이들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하기 싫어도.. 가기 싫어도)

2. 기도회를 위해서 기도로 준비하고, 내가 미리 준비할수 있는 선에서 음식 준비하여  ..  늦더라도 참석한다.    최선을 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