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하나님의 소유
본문
3/18/2014
사무엘 상 20: 24-34
30-31: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어찌 알지 못하랴.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사울은 다윗 편이 되어 다윗을 보호하려는 아들 요나단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하나님이 자신의 왕위를 빼앗아 다윗에게 주시려 하는 것을 알고도,
다윗에게 왕위가 넘어가면, 아들 요나단은 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요나단이 알고도
다윗을 감싸고도는 아들이 멍청해 보이고 가문의 수치라고까지 생각한다.
자신의 왕위가, 자신의 나라가 빼앗기는 것만 같아 하나님이 선택한 다윗에게도
그러한 다윗을 돕고 있는 요나단에게도 부화가 치민다.
이러한 분노는 절제되지 못하고 급기야 자신의 아들에게까지 단창을 겨누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이 사울의 분노 안에는 ‘내 것이 빼앗기는 것’에 대한 억울함(?)이 있다.
왕권도 나라도 하나님이 아닌 내가 이루었다는 생각에
아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줄 내 왕권과 내 나라가 다윗에게 빼앗긴다고 여기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 아내의 자리, 엄마의 자리, 교회 또 직장에서의 나의 위치 등등.
이 역할들을 내가 이루어낸 것처럼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떻게 하면, 왕권을 물려받을 위치에 있으면서도 왕위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택하신 왕인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아끼고 보호하는 요나단처럼 될 수 있을까?
요나단은 앞장에서 입버릇처럼 “여호와께서..” 를 반복하고 있다.
모든 일을 여호와의 뜻대로 순종하는 마음이
아버지 사울처럼 대적할 수 있었던 다윗을 사랑으로 대할 수 있었다.
나도 나에게 주어진 역할과 환경이 내 소유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주신 환경임을 수시로 고백해야겠다.
조금만 손해 보는 일이 생기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내 것이 빼앗기는 것인 양’ 분노가 나는 내 모습을 보면
나에게도 아직 이런 모든 환경이 ‘내 것’이고 ‘내 마음대로 움직여져야 한다’는 착각 때문인 것 같다.
남편과 아이도 내 소유물이 아니므로 대할 때 하나님의 소유물 대하듯 조심해야겠다.
담배를 끊은 줄 알았더니 다시 몰래 피는 것을 알게 된 남편에게 불쑥불쑥 화를 낼 때가 있는데
기도로 먼저 구하고 남편에게는 절제된 감정으로 부드럽게 타이르자.
기도: 하나님 불쑥불쑥 제 마음에도 분노가 일 때 저를 들여다보면 이모든 환경, 역할이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가 많습니다. 주어진 역할, 환경이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소유임을 고백합니다. 제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심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