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을 달아보는 하나님의 저울 > QT 나눔

3. 26. 2014   

본문: 삼상 24: 1-15

묵상말씀:

5절 그리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뱀을 인하여 다윗의 "마음이 찔려"

6절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다…

묵상과 적용:

다윗을 죽이기 위해 유능한 군사 3000명을 거느리고 온 사울은 잠시 굴에 머무른다. 마침 굴 안쪽에 숨어있던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이 이것은 바로 다윗의 적 사울을 죽일 수 있는 하나님 주신 최상의 기회라고 다윗의 마음을 부추긴다. 그런 기회일 수도 있다. 이 부추김의 소리를 듣고 다윗은 바로 (4절then…) 일어나서 사울에게 접근하여 그의 겉옷을 살짝 벤다. 다윗에게 잠시 상황에 휩쓸리는 판단의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죽이는 것에 비해 옷을 벤 것은 아주 작은 일이지만 손을 댄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 일로 성령 하나님은 다윗의 내면에서 탄식하신 것 같다. 평소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다윗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할 리가 없었다. 그의 양심도 가책이 되어 고통이 전해온다. 하나님의 고통이다. 하지만 부하들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사태의 안전을 위해 잘못된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그들을 엄히 꾸짖어, 불시에 저지를 수 있는 살인을 막는 일을 잊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삼으시려고 기름을 부어 약속하셨지만 사울의 생명은 다윗에게 맡기지 않으셨다. 이 일로 다윗은 아마 하나님께 점수를 땄을 것 같다. 넉넉히 하나님의 저울에 합격한 다윗… 하나님은 얼마나 흐뭇하셨을까

하나님께서 순간 순간 나도 달아보셨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나의 무엇을 달아보셨을까?" 나의 정직함? 진심? 마음의 소리들? 순종? 믿음? 사랑? 그러고 보니 정말 순간 순간 내 마음과 행동을 달아보는 test들이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께 악을 행하고도 양심의 고통, 아니 하나님의 고통과 눈물을 의식하지 못하고 내 입장만 생각한 것은 아닌지… 정말 두렵다. 남들이 다 모르고 하나님 한 분만 아셔도 그게 전부가 아닌가?

기도:

주님 앞에서 정직하지 못하고 진심이 아닌 말과 행동들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저를 매 순간 달아보시고 계시다는 것이 두려움이 아니라 다윗처럼 하나님앞에서 삶의 정직과 투명성이 있는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나아가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이라는 것을 이 시간 깨닫습니다. 주님 그 마음으로 날마다 주님 의지하며 진실하게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