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아비가일의 겸손과 지혜
본문
본문 : 삼상25:23-35 3/30/14 주일
마음에 다가온 말씀 : 23-24, 33
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의 앞에 엎드려 그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 그가 다윗의발에 엎드려 가로되 내 주여 청컨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으로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33 또 네 지혜를 칭찬할찌며 또 네게 복이 있을 찌로다 오늘날 내가 피를 흘릴것과 친히 보수하는
것을 네가막았느니라
묵상과 적용 :
아비가일이 부자 남편과 살면서 물질적인 풍요는 누리고 살았을런지는 몰라도
남편의 성격이 완고하고 악하고 불량하니 함께 사는동안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까?!
그런데 아비가일은이런 환경에 살면서도 집안 하인들을 잘 다스리며 지혜롭게 살았음을 상상케 해준다
한 소년이 와서 나발의 다윗에대한 어리석고 무분별한 소행을 아비가일에게 보고 했을때
아비가일이 취했던 신속한 반응과 즉각적으로 대처했던 모습은 그녀가 얼마나 지혜롭고
총명한 여인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소년의 말을 듣자마자 급히 먹을것을 잔뜩 나귀에 싣고 가서
다윗을 보자마자 급히 얼굴을 땅에 대고 다윗의 발에 엎드려 용서를 구하되 이 죄악을 자기에게
돌리고 주의 여종(your servant)의 허물을 사해 달라고 간구한다
뿐만아니라 다윗의 마음을 확- 일깨워주는 말도한다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수하시는 일을 막으셨으니…..(26절),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수 하셨다든지 함을 인하여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후대하신 때에 원컨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 하소서(31절)”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호소하는 본문 몇구절 속에는 “여호와”
를 8번 “your servant”를 5번 언급하고 있다 자기를 “I”가 아닌 “your servant”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 큰 의미를 부여해준다 아비가일이 종의 자세를 가진
참으로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임을 깨닫게 해준다 이런 아비가일의 겸손과 지혜를 보며
“겸손한 자에게는지혜가 있느니라 (잠11:4b),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15:33)” 라는
잠언의 말씀이 떠오른다
아비가일은 자기의 허물을 용서 받는 차원을 넘어서 앞으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다윗의 자칫 범할수 있는 실책까지 막아 주는 기치와 지혜를 발휘 하였으니
가히 다윗의 마음을 감동 시키기에 충분 했을것 같다 아비가일의 말을 들은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아비가일의 지혜를 칭찬하고 평안과 복을
빌어주며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 하노라”하며 아비가일을 보낸다 아비가일은
과연 다윗의 기억에 지울수 없는, 큰 감동을 준 지혜롭고 총명하고 겸손한 여인
이요 아름다운 여인임을 흠뻑 느끼게 해준다
남편의 병세가 점점 깊어지고 거동이 많이 불편해지면서 나도 점점 더 힘들어
지고 있다. 의사는 양로병원 입원하는 것을 가족들끼리 잘 상의 해보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막막해서 요즘 하나님께 가장 좋은길을 알수있는 지혜를
주소서 기도하고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판단이 잘 서질
않는다 양로원에 입원시키게 되면 웬지 내가 힘들어서 내가 좀 편하자고 핑계
대는것 아닌가 하는 guilty feeling이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 말씀 묵상 중에
아비가일은 불량자요 성격 장애자인 환자 남편과 함께 살면서도 지혜와 총명이
있었던것을 보며 그가 힘든 중에도 얼마나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며 겸손히
자기일에 충실하게 살았는지상상이 되면서 하나님께서는 나에게도 아비가일의
겸손과 충실함을 본 받으라고 말씀하시는것 같다. 그러면 지혜는 하나님께서
필요한데로 채워 주실것 같다. 난 남편을 마음을 다하여 섬기겠다고 몇번이나
결단 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마음도 다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남편앞에 낮아
지는 겸손은 더더욱 없었던것 같다. 그러니 어찌 지혜가 있을수 있겠는가!
정말 회개가 된다 자꾸만 쓸어지는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또 다시 결단한다
‘지혜를 구하기 전에 먼저 종의 자세로 좀더 겸손 하리라’고.
기도 : 주님 남편이 임의롭고 대하기 편하다고 너무 쉽게 아무렇게나 대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남편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겸손하게 대할수 있도록
저의 모든 언행심사를 붙들어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