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본문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 (요 18:31)
묵묵히 관정으로 끌려오신 예수님을 보고 빌라도는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고 유대인
무리들에게 말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사람을 죽이는 권이 없다" 며 대응하는 무리들은
로마법정이 예수님을 십자가처형으로 죽이기를 요구한다. 성경은 이것을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고 한다. 몇일 전 말씀에서도 예수님이 기드론 시내 저편 동산에서
잡혀가실때에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말하시며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않기 위함이라" 는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고 성경은 말씀하고
계시다.
예수님은 "말씀을 응하게" 하려는 영광스러운 삶을 사셨다. 죽음으로 가는 위급한 상황
가운데서도 그가 하신 말과 보여주신 행동들은 모두 아버지의 선하신 뜻을 이루고 구원의
기쁨이 되는 것들이었다. 반면에 얼마 전 사소한 일로 오랜만에 (?) 남편과의 다툼으로
냉전을 벌이고 있는 나는 어떤가? 생각해 보니 싸움의 원인은 내가 더 이상 손해보고
싶지 않고 복잡한 일에 얽혀 들어가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부터 비롯되었다.
예수님은 죽으심으로 끝까지 "말씀을 응하게" 하셨는데 나는 내가 밟혀 죽을까봐 두려워
끝까지 참지 못하고 은혜롭지 못하게 그만 싸우고 말았다....
"주님은 끝까지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고 아버지의 말씀을 응하게 하시는
영광스러운 삶을 사셨습니다. 비록 은혜롭지 못하게 싸우고 말았지만 다시 주님의 말씀에
힘입어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고 싸워서 저는 나의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도록 말씀을 통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고침을 받게 하여 주소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말씀을 응하게" 하시는 주님의 삶을 닮아가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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