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진리의 소리를 듣는가?
본문
4월16일
본문말씀: 요한복음 18: 28-40
내게 다가온 말씀과 묵상:
37절 후반: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빌라도가 예수님께 ‘네가 왕이냐?’고 심문할 때, 예수님은 자신이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나라의 왕이며, 이 세상에 온 것은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리고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예수님의 소리를 알아차리고 듣는다고 하셨다. 빌라도는 즉각 호기심을 가지고 ‘진리가 무엇이냐?’ 묻는다. 하지만 1초도 안되어서(with this), 유월절음식을 먹기위해 (부정타지 않으려고) 관정 밖에서 기다리는 유대인들에게 다시 나가자신의 공식적 업무를 수행한다. 언제 진리에 대해 물었냐는 듯이 말이다. 빌라도는 진리에 속해있는 사람이 아니다. 진리의 소리를 듣으려는 자세가 없고 듣지도 않는다.
적용과 기도:
버지니아에 사는 동생과 오랜 만에 통화를 했다. 대학에서 컴퓨터 수리공으로 일하면서자신이 칭찬을 받았다는 것이다. 백인 남자들 사이에서 한 동양인 여자 수리공으로 무슨칭찬을 받았을까? 그것은 동생의 꾸준함과 성실함이었다. 동생은 그 속성은 어린 자녀들에게 일을 엄청(?)나게 시킨 엄한 아버지 덕분이라 한다. 정말 아버지는 아동노동착취법이 있었다면 범법자가 될 만큼 일을 많이 시키셨다. 그러고보니, 동생처럼 나도 그 속성을 가지고 있다. 동생은 아버지가 일을 다한 후에 과자파티를 열어준 얘기를 했다. 난 까맣게 잊어버렸는데… 일만 부려먹은 것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말이다. 나처럼 아버지를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동생이 또 말한다. ‘언니, 아버지 덕분에 잘 훈련받아서 미국에서도 잘 적응하는 것같애!’ 이 소리는 어떤 소리인가? 진리 편에서 들어야 하는가? 왜냐면 난 그렇게 생각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하나님의 주권이 육신의 아버지 위에 계셔서 우리 세 딸을 호되게 훈련하셨다는 생각이 밀려든다. 이런 생각을안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진리편에 속한 자들이 진리의 소리를 분별하여 듣는다는 말씀이 나를 압도한다. 동생의 말은 내가 과연 어느 편에 선 사람인지 나를 판단하게 만든다.난 진리 편에 속해 있나? 내 생각대로 진리의 소리를 무시하고 사는가? 동생의 말이 성령님의 소리로 다가오면서, 일을 시켜야만 하는 아버지는 얼마나 힘드셨을까하는 생각이든다. 새까맣게 잊고 있던 과자이야기가 내 마음을 녹인다. 그래도 없었다고 생각했던 보상이 있었다니...동생의 소리가 마음에서 자꾸 되울린다. ‘아버지 덕분에 잘 훈련받아서…’
주님, 오늘 동생의 소리를 진리의 소리로 듣게 하시고 제 마음에 회개의 마음과 화해의마음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버지께 감사의 전화를 드릴 때 주님께서 위로와 회복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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