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이같이 어리석느냐
본문
*본문말씀: 갈라디아서 3장 1절~ 9절
*내게 다가온 말씀:
3절-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묵상과 적용: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성령안에서 살기 시작하다가 이제 와서 다시 자기 힘으로 살려고 한다고 어리석다고 이야기 한다.
바울의 답답한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도 이런 어리석은 점은 없는가 생각을 해보니 얼마전에 일이 떠오른다.
첫아이 돌이 지났을 무렵 아는 분의 소개로 H 엄마라는 분을 알게 되었다.
그 분은 예수님을 믿지도 않는 분인데 예의도 매우 바르시고 참 착한 분이었다.
그래서 만나자마자 친해지게 되었는데 항상 좋으시다가도 예수님 이야기만 꺼내면 무 자르듯이 말을 딱 자르시며 “수빈이 엄마 됐어요.” 하셨다.
그러면 순간 분위기가 싸늘해 지니까 조심스러워 이야기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아이들도 나이가 같고 통하는 점이 많아 계속 친한 관계를 18년이 지나도록 유지해 나갔다.
계속 H 엄마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다가 한번은 하나님께서 뜨거운 마음과 기회를 주셔서 또 한분의 친한 엄마와 기도하며 H 엄마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H 엄마는 우리 둘은 교회밖에 다녀보니 못했고 다른 종교는 전혀 모르면서 자기를 설득하기에는 너무 부족한것 아니냐 면서 자기는 요즘 불교에 더 끌리니 더이상 이야기 하지 말라는 식으로 너무도 냉정하게 우리 둘의 입을 막아 버렸다.
18년 동안이나 기도해 왔고 그동안 간간히 전도하려고 애써왔는데 하루아침에 도로 물거품이 된것 같았다.
속이 무척 상하고 화도 나서 H 엄마를 다시 만나고 싶지도 않았다.
이제 지옥을 가던 말던 상관하지 않으리라는 마음까지 들었는데 바울의 말씀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는냐”라는 말씀으로 나를 번쩍 깨워 주신다.
이제껏 모든것을 성령님께 의지하며 기도해 왔는데 H 엄마 전도가 되지 않으니까 내 힘으로는 안되니까 이제는 집어치우자고 어리석은 생각을 한 것이다.
모든 것은 나의 노력(육체)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되는 것인데 또 착각을 했다.
어리석은 나의 생각을 접고 성령님께 모든것을 맡기고 의지하자!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세요. 다시 H 엄마의 영혼구원을 위해 성령님께 의지하며 기도 하겠습니다. H 엄마의 영혼을 주님손에 온전히 맡기오니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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