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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해산하는 수고

등록일 2014-05-02
작성자 김윤민

본문

본문 말씀 : 갈라디아서 4장 12~20절 

나에게 다가온 말씀 : 19절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묵상 및 적용

"해산하는 수고"라는 말씀에 눈이 머무른다. 
바울은 정말 이들을 사랑하나 보다. 이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때까지 이들을 위해서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한다. 
이들이 누구인가..?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답답한 사람들이며, 율법주의자들에게 현혹되어 바울이 참사도가 아니라고 깎아내리고, 원수대하듯 한다. 
그러나 바울은 이들을 위해 해산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니...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난 해산의 수고를 하고 싶지 않았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안에 사랑이 없어서 그런건지... 지쳐서 그런건지...
그런데, 자꾸 왜 하나님은 해산의 수고에 눈길을 머무르게 하시는지 하루종일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은 금요일..
아이들 선교축구단 모임이 있는 날이다.
목사님의 매주 출석이 불가능하게 되어, 얼마전부터 격주로 총무인 내가 맡아서 아이들을 지도한다. 

나는 우리 축구단이 다른 세상 스포츠팀과는 달리 단지 이기기 위한 게임을 하는 팀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고, 격려해주는... 그래서 이 아이들이 참 크리스챤 리더들로 성장하게 도와주는 공동체가 되는 비젼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세상의 나쁜 것들을 이 축구단에 들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이 축구단에서 배운 선한것들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길 소망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버겹다. 내가 축구를 잘 하는 사람도 아니고, 안해봤던 일을 하려니 모든게 부담스럽기만 하다. 
때론 나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도 있고, 부모들의 시선도 걱정된다.
오전에 한 아이가 그만 두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해를 하면서도 낙심이 되었다.
속이 너무 답답했다. 해산의 수고? 라는건 하고 싶지 않았으므로.. 오후에 축구팀 목사님께 방학전까지만 하고 해산하자는 얘기를 하기로 결심했다.

연습후..목사님과 한 학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분들은 얼마전 축구팀의 위기때 내가 나누는 축구팀의 비젼과 열심과 사랑으로 인해 마음을 더 굳건히 하고, 그들의 마음을 바꿨다는 말씀으로 나를 격려해주셨다. 
계속 축구팀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하루종일 기도하며 묻고 있었는데...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은 "해산하는 수고"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거룩한 사명감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까지 이 축구팀이 유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해산의 수고를 통해 이 아이들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 가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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