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얼굴만 안보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
*본문: 사무엘하 14장 12 ~ 24절
*내게 다가온 말씀:
21절 -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청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하니라
24절 -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묵상과 적용:
다윗은 요압의 명령에 의해 온 여인의 말을 듣고 압살롬을 데려오라고 한다.
다윗이 압살롬을 데려오라고 말하기 전에 하나님께 한번 여쭤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랬다면 압살롬을 그냥 데려오지 않고 지혜롭게 회개할 기회도 주고 다윗도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용서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다윗은 압살롬의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가지 않고 여인의 말에 이끌려 압살롬을 오라고 해 놓고 용서도 안하고 처벌도 안하는 어쩡쩡한 상태로 방치해 버리고 만다.
나에게도 이와 같은 일이 있다.
막내딸 선생님은 우리 막내에게 이번 일년 가까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미워하며 아주 조금한 일에도 자꾸 야단을 쳐서 아이의 자신감을 다 잃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그래도 기도하며 선생님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며 아이를 잘 달랬었다.
물론 선생님한테 연락도 하며 잘 해 드렸다.
하지만 선생님은 나아지지 않고 계속 아이를 힘들게 하여 아이는 학교가기를 싫어하며 가끔씩 울기까지 했다.
결국 교장선생님께 이 사실을 알렸고 그 후 선생님은 아이에게 야단치기는 그쳤지만 내 마음속 깊이 막내 선생님에 대한 미움이 있는채로 지내고 있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나아가 다 털어놓고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지 못하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쩡쩡한 상태로 지내는 다윗과 똑같은 상태로 있는 나를 발견하게 하신다.
선생님 얼굴을 안 보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신다.
다윗의 실수를 보며 오늘 즉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내 속에 있는 이 미움을 다 털어놓고 철저히 회개하자!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기를 노력하자!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 속에 미움을 품고 정리하지 않은 어쩡쩡한 상태에 있었음을 말씀으로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주님앞에 나왔사오니 온전한 회개 할 수 있게 저를 깨뜨려 주시고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제게 부으셔서 선생님을 온전히 용서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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