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리스바와 메랍을 생각하며 백 허깅 실천하기...
본문
6-15-14 (일) <삼하 21:10~22>
사울의 첩 리스바의 아들 둘이 목매임을 당해 죽었고
사울의 딸 메랍의 아들 다섯이 죽었다.
그런데 유독 리스바가 두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며 시체를 끝까지 지킨다.
아들을 다섯씩이나 잃은 메랍은 뭘하고 있었을까?
그 당시에 메랍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던걸까?
어쨋든 이렇듯 하루 아침에 아들들을 잃은 이 두 여인들의 마음을
인간의 수준으로는 도저히 헤아릴(comprehend) 수 없다.
그 여인을 찾아가 따뜻하게 안아주며
비참한 마음을 녹여주는 친구라도 있었을까? 은근히 염려가 된다.
목요일 저녁에는 추모 예배에,
그리고 금요일 오후에는 장례식엘 다녀왔다.
특히 금요일 장례식은,
평소에 전혀 친분이 없는 자매이지만 참석을 했다.
친정 엄마를 잃은 그 C 자매는 형제도 없고 조문객이 별로 없을것이라 했기 때문이다.
노인분들이 타고 가시는 교회 밴차에 나도 타게 되었고
우연히 C 자매의 배경에 대해 듣고나니 마음이 참 짠해졌다.
주일 예배때 목사님께서 광고 시간에
“그 유가족을 보면 위로하라…”는 말씀도 하신터라
나는 예배후 점심 시간에 그 자매에게로 가서 뒤에서 꼭~ 안으며 뺨을 갖다 대었다.
나 또한 얼마전에 누군가로부터 뜻하지 않은 따스한 백 허깅을 받고
'아, 나도 사랑을 받는 존재구나...' 위로가 되었었기에
그 C 자매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으리라 믿는다.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 심신이 restless 하고
마음에 많은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
이 back hugging이 필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 본다.
'격려하는 행위는 아무리 넘치게 해도 늘 좋은거구나...'
오늘은 아들들을 잃은 리스바와 메랍을 생각하며
앞으로는 좀 더… 자주… 주위 사람들에게 back hugging을 실천해야겠다.
댓글목록

Park, Hyekyung님의 댓글
Park, Hyekyung 작성일
맞아요. 딸이 뒤에서 안으며 엄마~~하는데 기분이 다르던걸요
저도 back hugging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눈여겨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