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바르실래처럼, 그리고 다윗처럼 ...
본문
6-11-14 (수) <삼하 19:31~43>
바르실래는 자신의 나이 팔십 세라서
이제는 좋고 흉한것을 분간할 수도 음식 맛을 알 수도 없으며
귀를 즐겁게 하는 것들도 다 귀찮아진 자기 신세에
다윗 왕을 좇아 가겠냐?고 한다. 오히려 짐만 될 것이라며 사양 한다.
정말 80세 고령의 나이가 되면 다 그렇게 되나?
세상의 욕심들이 자동적으로 다 사라지게 되는 나이인가? 생각해 본다.
나이가 들어도 더 움켜 쥐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질 않은가?
"다윗 왕이여~ 내가 끝까지 왕을 따라가서 모시겠나이다…."
사람에 따라 이 기회에 왕궁까지 따라가려고 안간힘을 쓸 수도 있지 않았을까?
불치의 병에 걸렸거나 거동할 수 없는 육신을 가졌다면야
이미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바르실래처럼 말하기가 쉬울 것이다.
그러나 바르실래가 다윗을 요단 건너까지 배웅을 하는것을 보면
삶을 마감하기 직전의 사람은 아닌듯 하다. 아직도 기력이 왕성한것처럼 느껴진다.
바르실래의 인품이 워낙 그랬던것 같다,
단지 거부이라서 아무 욕심이 없는것이 아니라
다윗에게 따스하게 베풀고 나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겸허한 마음이
나의 마음마저 따스하게 서서히 데펴준다.
오늘 적용 두 가지…
1. 바르실래처럼 내 나이 늘 팔십 넘은 자처럼 초연한 마음 품도록 하기
나… 아직도 맛있는것 무지 땡기고 예쁜것 보면 갖고 싶고 즐거운 칭찬에 귀 쫑긋 세운다.
2. 자신을 공궤한 바르실래를 기억하고 갚고자 하는 다윗을 묵상하며
나도 ㅇㅇ 자매에게 공궤함으로 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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