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시는 하나님 > QT 나눔

6-3-14 묵상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삼하 17:14)

얼마 전까지 남편이 초조하게 기다리던 한국에 있는 회사와의 계약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몇 달 동안

한국에 있는 분들과 전화로 통화하며 열심으로 계획한 일들이 다 무산되었다.  우리의 눈으로 볼 때

좋은 계획이었고 타이밍도 맞다고 생각되어서 추진한 일이었지만 하나님은 후새의 계략으로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시듯 남편의 계획을 무너뜨리셨다...  하필 형편이 제일 아쉬울 지금 이때에 왜

그러셨을까?

말씀 안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본다.  하나님은 남편의 편이 아니신가? 혹시 남편에게 화를 내리시고자?

아니면 하나님과 상관없이 아직도 자기 뜻대로 하려는 의지가 강한 남편을 가르치기 위해서인가?  어쨌거나

앞으로 힘들어질거라 생각하니 하나님을 향한 서운한 마음이 올라온다.  앙앙~

복잡하고 의문스러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 날 말씀을 보며 해답을 얻는다.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전하기를 ..." (삼하17:16).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불리한 상황 가운데 있는 다윗을

살리고 회복시키기 위해 여러 사람들의 돕는 손길을 통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비록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남편의 계획은 무너졌지만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는 주님의 음성을 말씀을

통하여 듣는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간섭하시는 손이 다윗을 위기에서 건지시고 살리셨듯이 동일한 방법으로

남편을 살리는 길로 인도하셔서 은혜를 베푸실 것이라는 믿음을 주신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고 높으심을 찬양합니다.  비록 우리가 좋다고 생각한 계획들은

무너졌지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은 지속해서 이루어 나가실 것이라 믿습니다.

후새,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의 아들들 요나단과 아히마아스, 이름 모를 지혜로운 여인, 그리고

요단 동편에 거하는 부자 소비, 마길, 바르실래의 섬김등, 모두가 다윗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다시

회복시키고 세우고자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분들입니다.  저도 원하신다면 하나님 나라가 남편안에서 

회복되고 세워지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그후 남편이 새벽기도에 나갈 결심을 하고 오늘 새벽에 나갔다...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