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발로 밟으라 > QT 나눔

여호수아 10:15-28

전쟁에 패한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이 막게다 굴속에 숨었고 여호수아는 굴의 입구를 큰 돌로 막았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었다고 격려하며, 대적의 후군을 따라가 치라 명한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들이 없어지자 여호수아는 다섯 왕을 죽이고 막게다를 취한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24). 대적의 목을 발로 밟는 다는 것은 승리자가 패배자에게 치욕을 주는 행동이며, 완전한 승리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겼으면 됐지 왜 이런 상징적인 행동을 구지 해야 할까. 나의 대적은 모순적이고 이기적인 나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결국은 내 목을 누군가 밟아 줘야 나의 모순과 이기심에서 자유로워 질수 있으려나 생각에 잠긴다. 나의 죄성이 뿌리 뽑힐수만 있다면 목을 밟히는 치욕감도 감수할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보며, 상징적인 행동의 필요성, 고난이 축복이 될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24).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들은대로 똑같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격려하며 용기를 준다. 전쟁에 패하자 백성들은 몰라라 하고 자신들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막게다굴에 숨은 다섯왕과 대조적이다. 누가 인생의 주인인지가 분명히 드러난다. 하나님이 주인인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행하신 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한다. 자신이 주인인 다섯왕은 자신들의 안위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어떤 리더를 따라야 할지가 분명해 진다. 하나님이 주인인 리더를 따라야 한다. 교회안의 모든 리더들이 하나님이 주인일까. 그렇다면 나의 주인은 하나님일까 나에게 질문한다. 

나의 죄성의 뿌리들을 발로 밟는 상징적인 행동을 마음으로 해본다. 25절 후반에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라는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께서 이미 나의 대적의 목을 발로 밟으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결국 두려워 할것이 없는것이 하나님께서 이미 승리 하셨다면, 나는 그의 승리를 선포만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그럼에도 날마다 고개를 드는 죄성들에 대하여, 그들의 뿌리를 발로 밟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하나님의 승리를 기억해야 겠다고 적용한다. 대적의 목을 직접 밟으시며 나를 구원해 주신,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