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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묻지 말라

등록일 2025-08-19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에스겔 20:1-9


유다왕 여호야긴이 바벨론에 잡혀간지 7년 5개월 10일이 되던 때에 유다의 장로들이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에스겔을 찾아온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질문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그들 조상들의 반역에 대해 말씀 하신다. 하나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이스라엘을 인도 하시려고 애굽의 우상들을 버리라고 명하셨으나 그들은 듣지 않았다. 하나님은 그들의 반역에 분노하셨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애굽땅에서 구원하셨다.


장로들은 에스겔 선지자를 찾아와 무엇을 묻고자 했고, 하나님은 왜 그 장로들의 질문을 용납하지 말라고 하셨을까. 이스라엘의 왕족들, 권력자들, 기술자들, 용사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어린 여호야긴 왕까지 포로로 잡혀가자, 이스라엘 장로들은 이 바벨론의 압제가 언제 끝날지, 포로로 잡혀간 자들은 언제 돌아올지 알고 싶었을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이 장로들의 질문을 거부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질문하기 전에 먼저 해야할 것이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것은 바벨론의 압제의 원인을 먼저 이스라엘 안에서 찾고 회개하는 것이겠다. 회개 없는 기도를 용납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내가 요즘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구하는 기도는 무엇이고, 그 기도의 동기는 무엇 인지 생각해 본다. 가장 간절한 기도는 친정 부모님의 구원이다. 매년 친정살이 한달을 선교지에 간다고 생각하고 가지만, 사랑보다 의무로 하루 하루를 버텨야 하는 기억이 더 많다. 육신의 노쇠와 통증으로 하나님을 더 찾을것 같은데, 오히려 노년기의 고난에 발목이 잡히신 두분을 마주하게 되면 너무 쉽게 육의 딸로 분노하는 나를 마주하곤 한다. 부모님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나의 동기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아니고 나의 의가 먼저이기 때문인거 같아 부끄럽다. 내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다면 그 사랑으로 부모님을 사랑만 해드릴수 있을 것인데, 내 마음에 사랑이 없음이 문제다. 나의 온전한 사랑을 받으신다면 친정 부모님은 하나님을 받아 드리실게 분명하니 말이다. 


기도하기 전에 마음의 동기를 먼저 살피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충분히 나를 돌아보고 회개함으로 마음이 깨끗해진 후에, 하얀 여백만 가득한 마음을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기도를 오래 하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다. 새벽예배에서 기드 드릴때 입을 닫고 생각을 멈추고 잠잠히 있어보기로 적용한다. 하나님이 지우게 되어 주셔서 내 마음의 더러움을 깨끗하게 해주시기를, 내 마음은 비워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채워 주시길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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